2026년 아내의 암 진단 이후, 틈틈히 유튜브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저의 슬로건과 철학을 말씀드리면~
"우리밥상에서 사라진 토종 쌀 천년고도 나주 농부가 되살린다~!"
"소비자가 바뀌면, 생산자를 바꿀수 있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
아래의 내용은 영상을 제작하기 전 시나리오 입니다.
결코, 제가 물건을 팔기위한 영상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건강한먹거리 생산을 위해서 소비자가 먼저 바뀌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화순전남대병원 앞에 빵집이 하나 있습니다. 유기농 우리밀과 효모로 빵을 만드는 곳입니다. 저는 그 집 빵을 삽니다. 값이 좀 비쌉니다. 그래도 삽니다. 왜 그럴까요? 저도 소비자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렇게 삽니다. 오늘은 왜 유기농이 비싼지, 그 비싼 값 안에 정말 뭐가 들어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값을 빼고도 좋은 걸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제가 지금 만들고 있는 구조까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아내와 외식을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찾으려면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방목해서 키운 한우, 방목한 돼지, GMO 아닌 사료 먹인 닭. 이런 고기를 한식기초장으로 요리해서 파는 식당, 찾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계속 찾아다녔습니다. 거의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먹는 소, 돼지, 닭 대부분은 GMO 사료를 먹고 자랍니다. 거기에 된장, 간장, 고추장, 조청, 식초까지도 GMO 콩과 화학 첨가물로 만든 걸 씁니다. 재료 하나가 아니라 재료 전체가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 아내가 암 진단을 받고 나서, 외식 한 번 하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다행히 우리밀 칼국수 하는 곳도 있고, 아까 말씀드린 그 빵집도 있습니다. 그런 곳을 찾으면 값이 좀 비싸도 저는 삽니다. 왜냐하면, 그런 곳이 없어지면 저 같은 사람이 먹을 곳이 아예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비쌀까요. 설탕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씨제이, 대기업이 됐죠. 뭘로 됐습니까. 설탕입니다. 화학조미료, 미원으로 대상이 대기업이 됐습니다. 이 두 회사가 나쁘다는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닙니다. 이 회사들이 대기업이 되기까지, 그 제품을 소비자한테 알리는 데 얼마나 많은 돈을 썼을까요. 그 돈은 어디서 나올까요. 결국 소비자가 내는 가격에 들어가 있습니다. 마켓컬리, 자연드림, 한살림, 다들 아시죠. 이런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랜드를 믿고 비싼 값을 내고 사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그 브랜드도 광고와 마케팅에 돈을 씁니다. 그럼 마켓컬리가 나쁘다는 얘기냐고요. 아닙니다. 다만 그 가격 안에는 광고비가 껴 있다는 것뿐입니다. 와디즈 같은 크라우드펀딩도 알아봤습니다. 좋은 방식이지만, 거기도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저는 그 비용까지 빼고 싶었습니다. 씨제이는 설탕을 팔아 부자가 됐습니다. 대상은 화학조미료를 팔아 부자가 됐습니다. 저는 반대로 가려 합니다. 우리 밥상에서 사라진 유기농 토종쌀로 조청을 만들어, 건강한 단맛을 소비자에게 선사하면서 부자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려는 건 이렇습니다. 카페에서 먼저 구입 의사를 밝혀주시면, 그 의사를 밝힌 분들만 모시고 시작합니다. 가격을 어떻게 정하는지, 어떻게 만드는지, 택배로 받기까지 전 과정을 다 공개합니다. 가격도 제가 혼자 정하지 않습니다. 그 과정을 보신 소비자가 직접 정합니다. 광고비도 없고, 중간 유통도 없으니, 그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이 방식을 믿고 모이면 어떻게 될까요. 저 혼자 생산하는 걸로는 부족합니다. 그러면 저는 귀농해서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려는 다른 분들과 연대하려 합니다. 소비자층이 두터워지면, 그분들에게는 판로가 이미 정해진 셈입니다. 판로가 항상 문제라고 말씀드렸었죠. 이게 그 답입니다. 제가 그리는 그림 하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토종쌀로 지은 돌솥밥 한 그릇, 그 옆에 십 년 묵은 된장으로 끓인 찌개, 그 지역에서 자란 감자, 호박, 두부가 들어간 찌개. 이걸 만드는 게 제 계획입니다. 지금은 구상 단계입니다. 카페는 만들었습니다. 아직 회원은 없습니다. 정직하게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이건 저 혼자 채울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소비자인 제가 먼저 바뀌었듯이, 다음은 여러분 차례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유기농이 비싼 건 재료 때문만이 아니라 광고비 때문입니다. 저는 그 광고비를 빼고, 구입 의사를 밝힌 분들과 함께 가격을 정하고, 만드는 과정까지 공개하는 방식을 택할것입니다. 이 소비자층이 두터워지면,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려는 귀농인들의 판로도 함께 열립니다. 화순전남대병원 앞 그 빵집처럼, 조금 비싸도 믿고 사는 곳을 하나씩 늘려가는 일입니다. 이 카페의 첫 번째 회원이 되어주시겠습니까.
이 글은 오늘 도란도란게시판에 앞으로 나의 슬로건과 철학을 펼쳐나갈 계획을 적어봤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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