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께서는 지난 2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진단을 받으신 후 여러 차례 항암치료를 받아오셨습니다.
4차 항암 후에는 패혈증으로 중환자실까지 다녀오셨지만, 다행히 처음으로 관해 판정을 받으셨고 퇴원 후 약 3주 정도 집에서 휴식을 취하셨고, 2주 전 5차 항암을 준비하러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입원 당시부터 염증 수치가 조금 높았고, PET-CT 등 여러 검사를 진행하던 중 심장에 이상이 의심되어 심장초음파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심부전 소견이 있었고, 조금 더 정밀한 확인을 위해 MRI까지 진행하려 했지만 상태가 악화되고 숨을 참는 것도 힘들어 결국 검사를 중단했습니다.
교수님들께서는 백혈병 세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심장에도 영향을 준 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계십니다. 현재 심장 기능(EF)이 약 30%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이 상태에서 항암을 진행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고, 더 이상의 항암치료는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운 이야기라 혹시 다른 방법은 없는지 여쭤봤지만, 현재로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어렵고 연명치료를 하지 않는 방향을 선택할 경우 호스피스도 고려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아직 의식도 또렷하시고, 살고자 하는 의지도 굉장히 강하십니다. 그런 엄마를 보면서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또 엄마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너무 막막하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혹시 저희처럼 AML 치료 중 심장 기능 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로도 항암을 더 진행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던 분이 계실까요?
이런 상황에서 다른 병원에 진료를 받아보셨거나, 전원 또는 대리진료라도 알아보셨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작은 이야기라도 정말 감사히 듣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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