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해파랑길에 첫 발을...(고성)

긍정의 삶l난본
2026.09.14 06:19 | 조회 545

평소에 걷는 걸 좋아하지만

나이 들수록 여기저기 고장이 나고 있어서

엄두를 못 내던 해파랑길...

여행사에서 한 구간 씩 새로 출발을 하기에

얼른 신청했어요. 부산쪽 출발이 정방향인데

우린 고성쪽에서 역방향으로 출발했어요.

버스가 새벽 6시30분에 광화문 1번 출구에서

출발이라 지하철 5호선 첫 차를 타고 왔지요. 남편은 걷는게 시원찮아 이번 스타트는 나홀로 걷기에요. 다음 달에는 같이 걸을거에요

27인승 버스라서 자리가 넓고 편했어요.

홍천휴게소에 잠시 들러 버스에서 내렸더니

무척 쌀쌀해서 추워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할리스에서 따뜻한 커피를 한잔 사고

바로 차로 돌아와서 아침에 나누어 준

단호박설기 떡과 함께 아침을 해결했구요.

오늘은 고성통일전망대에서 시작해서

화진포해수욕장까지 걷는 구간으로 6.5km

정도라니까 큰 부담은 없었어요.

11시15분 쯤 민통선검문소를 통과해서

통일전망대에 도착해서 보니 북한땅이 지척에

있는데 갈 수 없는게 안타까웠죠.

통일전망타워, 해금강(중앙에 작은 섬 같은 곳이 경계선)

예전에 금강산 관광을 갔을 때 보이는 바위마다

붉은 페인트로 체제 선전 문구를 써 놓았던 걸

보고 쇼크를 받았던 기억이 났어요.

근처를 돌아보고 점심을 먹은 후 본격적인

걷기를 시작했어요.

1호차에 탔기에 출발이 빨랐고 가이드를 따라

가야 됐지만 컨디션이 좋아서 바로 추월하고

선두 그룹이 되었죠. 좋아하는 바닷가를 따라

걸어서 더 기운이 났어요. 중간에 철인3종경기를

하는 사람들도 만났어요.

철인3종경기 수영, 김일성 별장

아기 갈매기, 화진포해변, 역코스 안내(파랑)표지

4시 출발인데 화진포해변에 너무 일찍 도착해서

바닷가를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며 한가로운

시간을 만끽했어요. 중간에 3호차를 타고 온

나홀로여행객 한명을 만나서 즐거웠지요.

아름다운 자연, 특히 좋아하는 바다를 계속

보며 걸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10월 12일날 만날 2구간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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