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명절이 다가오면서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올라오네요

뉴욕가자l데보갑본
2026.09.14 18:50 | 조회 300

투병과 관련 된건 아니지만.. 열받은데 제 얼굴에 침뱉기라.. 가장 편한 동행에 하소연 좀 하려 왔어요.

원래 명절 쯤 저희 아빠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거 반(출가외인은 오지 말라며...ㅡㅡ 알아서 살라고)

계획형인 저는 항상 시누 위주로 모든게 맞춰지는게 짜증나서(남편은 자식 아님????) 스트레스 반이였는데

제가 암 수술 다음날 시누가 제가 수술전에 장녀도 장녀 나름이지 우리 시댁은 어머님이나 시누나다 장녀같지 않다고 댓글 단걸 보고 개거품 물고 누워있는저한테 카톡으로 다다다다다 쏟아내서 그 이후로 제가 차단하고 남편도 보지말라고 마무리 했거든요.

이 댓글을 단 계기는 ㅋㅋㅋㅋㅋ 저희 시아버님이 재활병원 입원해 계신데.. 매주 면회를 왕복 2시간 좀 넘게 걸려서 다녔거든요. 근데 그때는 제가 암인줄도 몰랐고 심지어 암수술 3개월 전에 급성충수염 수술하고 많이 피곤하고 몸이 안좋았었어요. 애들도 어리고 저도 안좋은 몸 끌고 남편도 첫 수술한지 1년 좀 지났을때인데..그래서 그냥 편한 날 가려고 일정을 조율하면 아빠가 이틀 혼자 있어서 안된다고 저한테 기분 나쁜 티를 꼭 냈었거든요. 근데 그래놓고 자기네들은 여행간다고 해서 제가 열받은거죠. 그렇게 따지면 아버님이 4일 이상은 면회 아무도 안오고 혼자 계시는건데..? 뭐 자기는 평일에 2-30분 거리 2번 가니깐 다르다고 할까요. 암튼.

이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결혼 초반에도 제가 대학원생이니깐 토일에도 학교를 나가는데 토요일에 시간되냐해서 이때 퇴근한다 하니 아 그럼 할아버지 생신인데 점심 먹는데 못오겠네?그럼 너네가 알아서해 하면서 삐진티 팍팍 (아니 내 할아버지임?? 남편 할아버지고 시누 할아버지??) 그래서 또 제가 무리해서 조율하고 갔는데 알고보니 자기네들은 여행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러고 그렇게 할아버지 생신 중요한데 돌오가셔서 발인하는 날이 자기 아들 장기자랑하는 날인데 못가게 됐다고 왜 하필 오늘 발인이야 짜증나게 하 짜증나 하루 종일 궁시렁 거렸을까요. (근데 결국 화장하는거 보더 중간에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댓글은 볼지도 몰랐고 사실 볼거면 세세하게 써서 그냥 아예 대중의 평가를 받는 댓글을 보게 할걸 그랬나 싶어요. 뒤에서 말하는거라 너무 착하게 쓴거죠. 암튼.. 상식적으로 제가 잘못했어도 암수술한지 얼마 안된 사람한테 그러진 않을거 같은데 말이죠.

위에 말고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명절이 다가오고 아버님이 재활병원 입원 하신 이후로 처음으로 집으로 외박나오시는데.. 제가 남편한테 그럼 안제 봬로 갈거냐니깐 저한테 갑자기 짜증을 내는거에요?

도대체 왜 짜증내는지도 모르겠고 어이가 없어서 옆에서 딸이 아빠 왜 엄마한테 화내냐고 뭐라해서 일단 진정했는데..

생각할수록 열받네요. 제가 누나 안오는날이 언제인지 알아오라고 (아니 내가 말하기전에 알아서 저랑 같이 가고 싶었다면 조율해서 이날 누나 안오니깐 가자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말까지 했는데 와서는 몰라 이러고 있어요. 그럼? 이랬더니 나는 이틀가게 이러는거에요 또. 그래서 이틀 언제언제 가게? 우리집도 가야하니깐 날을 정해달라고 그런건데 또 짜증내면서 자기들도 자기 조카들 봐야할거 아니녜요 (누가 못 보게 했냐고요. 심지어 조카들이 삼촌보다 숙모인 저 더 좋아해요). 너무 열받는데 애들 앞에서 싸울까봐 대충 날만 정했죠.

하 근데 너무 열받아서 미치겠어요. 동행분들 형제자매 수술하면.. 뭐라도 챙겨주고 싶지 않나요? 하물며 저희 아이들 친구엄마들도 기도하겠다고 하시고 과일보내주신 분도 계시는데 시누랑 예전에 카톡 주고 받은거 내역 보니깐 무슨 총 40개인가가 왔다갔다 했는데 제가 받은게 1개 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커피도 안마시는데 스벅 커피 키프티콘. 제가 보낸건 1~5만원 상품권 ~10만원 한우..

그렇게 받았으면 남동생 수술하는데 뭐라도 보냈어야 하는거 아니에요? 그냥 조카들 시켜서 딸랑 편지 두장 ㅋㅋㅋㅋㅋㅋ 아니 남편 간병한다고 저도 같이 입원해서 애들은 엄마가 독박으로 보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저희 엄마가 고생해야하는지..

우리 시어머님은 제가 동위원소할때 격리해야하니깐 그때 시댁 비어있으미 시댁에서 좀 지내도 되냐고 안된대요 ㅋㅋㅋㅋ 조카들 주말에 와서 놀고 가야해서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당신은 뭐 아들딸 한번도 안혼내고 키웠다는 둥 제 아이들 좋은건 다 당신 자식들 닮았다는데 와.. 험한말하도 싶지만 차마.. 우리 엄마아빠는 그렇게 저를 안키우셔서 못하겠고... 하나도 안혼나서 싸가지 없는걸 당신만 모르시는거 같아요. ㅋㅋㅋ

진짜 자식 자랑도 함부로 하는게 아니라는걸 시어머님이 보여주셨어요..ㅋㅋㅋㅋㅋ 하 진짜 그렇게 당신 시어머님은 욕하시더니.. 똑같아요 똑같아.

참고로 우리 시누는 아버님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의식없이 중환자실 계실때 아버님 통장에서 자기 통장으로 이체한 전력이 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제가 열받을만하죠? 같이 욕 좀 해주세요.

제가 잘못한건 직언도 받아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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