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아빠께 남은 시간

단당근l직보
2026.09.15 03:48 | 조회 760

아버지 진행이 많이 된 4기 직장암(간, 임파선 전이)

서울대 전원 외래도 하시고는

모든 치료 거부하셨습니다.

교수님은 장폐색 1~2달 안에 올거라고 하셨고

화장실도 쉴새없이 들락거리시고

항문 통증도 시작되고 있다고 하시는데

10월 제주도 여행을

손주들과 강행하겠다고 하셔서 애를 먹었네요.

저도 너무 가고싶고 왜 더 일찍 가지 못했나 후회됩니다.

실제로 4기를 진단받고 매우 컨디션이 좋아졌습니다.

또랑하고 잘드시고 탈락성 전신 피부병도

각질들이 덜 탈락하고 괜찮아지구요.

본인의 상황과 의사의 말을 이해는 하는 것인지

해외여행이며, 아파트 청약이며, 주식투자며

너무 허황된 얘기를 가득 하셔요.

삶을 정리하려는 마음 없이 인지능력에 장애가 온 건 아닌가 궁금할 정도였는데 막상 대화해보면 괜찮으시고..

교수님은 응급실에서 만나게 될거라고 하셨고

앞으로 요양병원과 호스피스 찾아보셔야 한다고 했는데

검색해보며 마음이 무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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