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권유후 국x암센터예약을했어요.

서
서귀댁
2026.09.28 14:06 | 조회 248

호스피스권유후 요즘 쌩머리가 아파요.

호스피스 상담받으러가니..

사전연명의향서에 동의가 안되면 호스피스등록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고요.

사전연명의향서 상담시 그곳에서 임종전이라는 말이들리니

엄마는 내가 당장 죽을꺼 같으셨나봐요.

선뜻 등록을 하시지 못하겠다 하시더라고요.

프루자클라 드실때 마지막1알 남기고, 엄마가 죽다 살아난거처럼 부작용이란 부작용이 다 오셨거든요.

정말 큰일치루는지 알았어요.

병원에서 환자 사전연명의향서 등록했나도 물어보기도했구요.

회복후 퇴원해서 엄마가 생각이 있으시고 결정에 무리가 없으신

상태로 제가 정신차리고 여쭈어보니 0.00001프로라도 살수있다면 할수있는 모든거 다해주라 하시더라고요.

엄마의 몸이고 본인이 선택할수있으니 전 알았다했어요.

그런데 임종 얘기가 나오니 무서우였나봐요.

아무것도 안하겠다는게 아니고 임종전에만 행하지 않겠다는거니 걱정하지 마시라며, 생각이 바뀌면 취소도 가능하다 라고하니 일단 서류등록하고 호스피스 교수님 상담하러 갔어요.

엄마상태 보시고는 의아하게 보시더라고요.

걸어들어오시고 멀쩡해 보이시니

어디가 편찮은지 물어보시는데 딱히 아픈곳도 불편한것도 없다

다만 입맛이 없어 적게 먹고 하니 살이 6키로나 빠지셨다.

선생님 말씀으론 적게먹는다고 살이 단시간에 6키로나 빠지지는 않는다 하시더라고요.

암세포로인해 살이 많이 더 빠지실꺼라고..ㅠㅠ

임상을 말씀드리니 교수님께서도 그건 환자 본인의 택이지만.

권유 드리고 싶지않다 하시더라고요.

상담을 다녀온후에도 엄마의 생각은 바뀌시지 않았어요.

아직은 본인이 멀쩡하고 아프지도 않은데

왜 항암을할수 없다는건지.. 이해를 못하세요.ㅠ

무통증에 기력도 괜찮으니 인정하고 싶지 않으신듯해요.

전 자식도 아니고 며느리일뿐인데..뭐든 결정을하고 실행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이모든걸 저혼자 다했어요..

큰병원 안다녀봐서 모른다.. 난 배우지않아 가르쳐줘도 까먹고 모른다.. 저라고 뭘 다 알까요?ㅠㅠ

요몇일 정말 상처도 많이받고 마음이 힘이들었어요.

서울행치료는 처음부터 끝까지 저랑만 다니셨구요.

이 큰결정도 거의 제가 다 내린거 같아요.

시삼촌께서 왜 마음대로 병원을 정리하고 왔냐면서

한군데만 고집해서 다니더니 빅5병원에서는 다른 방도가 있을수 있는데 왜 다녀와보지를 안았냐면서.

산림숲같은데가서 운동도 시켜드리고 식단도 싹바꾸고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안해봣냐는식으로..

(좋은말도 한두번이지 계속 말하니 잔소리로 들리시는지..

짜증내시고 삐지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병원동행할때 이외는 잔소리 일절안했어요.

엄마가 본인이 잘 할수있다 의사표현을 하셔서..ㅠㅠ)

다른곳에 임상이라도 할수있나 알아보라며 혼을 내시더라고요.

여태 뭐했냐는 식으로 말씀하니 정말 우울하고 허무했어요.

엄마의 몸상태가 저때문에 이리된거처럼.. ㅠㅠ

그렇게 걱정되면 말씀만 하시지말고 평소 엄마에게

괜찮은지 밥은 잘 드시는지 안부전화라도 좀 주시지.ㅠ

내 하나뿐인 어린딸도 보살피지못해서는 서울행으로 수술 치료다닐때마다.. 이집저집 보내고 일을봤구요.

(이점이 여태 병원다니면서 가장 힘든 점이였어요.보살핌이 필요한시점에 엄마가 자꾸 자리를 비우게되서 운동회ㆍ 참관수업도 딱 한번씩만 가봤어요.ㅠㅠ

왜이리 그런날만 날이 잡히는건지..흠.. )

더 나이 많이 들으신 우리 친정부모님도 제가 힘들까봐

행여 와서 간호한다 할까봐 말도안하고 수술하셨더라고요.

안그래도 힘이드는데 보태기를 할까봐 비밀로 하셨나봐요.

내부모는 병원한번 모시고 가보지도 못했는데..

순간 다 놔버리고싶었어요. 내가 지금 뭘하는건가해서요.

다~ 덕으로 돌아온다 어쩐다.. !!그놈의덕!!

내부모님도 못챙기는데 덕이다 무슨 소용이래요.

그래서 지금 벌을받는거 같아요.

1년새 자궁적출수술에 뇌종양판단도받아 추적검사중 이거든요.

24시간 들리는 이명소리며.. 컨디션 난조해지면 세상이 빙글빙글돈듯 제몸이 휘청대기 시작했어요.

숨통이 막혀요.. 정말.. 내 아픔은 어찌 달래야하나요..ㅠ

시어머니는 1프로라도 살수있다면 뭐든 해보고싶다 하시는데

이런 엄마를두고 죽게 놔둘순 없잖아요.

나몰라라 하면 제가 더 죽을꺼같아서 다시 힘내보고있어요.

병원 예약 다시잡아 소견서도 다시 받아왔어요.

임상을해보는건 환자 본인 선택이지만 너무 희망을가지고

다녀오시지는 안으셨으면한다고.

교수님이 여태 저희에게 많은걸 공유해주지 안으셨어요.

들어봤자 잘 모르기도하지만..ㅠㅠ

기대수명을 얼마쯤 보시는지는 여쭈어보니 수개월로 생각한다 말씀해주시더라고요.

몇년을 봐온 어머님을 교수님께서 제일 잘 아시니.

인정하시지는 못하시겠지만 교수님 께서 환자가 천천히 정리할수있는 시간을 주신거라 말씀하시더라구요.

환자가 원하면 항암 더해줄순있지만 아무의미없는것이라고 그시간에 항암하며 못드신거 못가보신곳도 가시고..

정리할것이 있으면 서서히 정리도하시고 하라고.

닥쳐서 하려면 더 힘이드신다며.ㅠ

전 그얘기를듣고 한편으로는 마음에 준비를 해야하늗구나.

울지않고 꾹 참았어요.

소견서에 호스피스내용이 빠져야된다 라고 말씀드리니..

그건 내가알아서쓴다고 말씀하시는데..

진료들어갔을때부터 표정이나 말투가 전에 진료받았을때 와는틀리게..왜이리 차갑고 딱딱하게 말씀을하시는지.

기분이 언짢은듯 보이시더라고요.ㅠ

기분탓인걸까요?

그동안의 수술기록지 항암록지등.. 1부만 일단받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고요..

처음부터는 아니지만 3년전것부터 받아왔어요.

1258부나 되더라고요.. 와..이렇게 많이 아프셨는지ㅠ

제주도로 가야하니 정리싹 날자별로 해서는 박스에 넣어주셨는데.. 덕분에 편하게들고왔어요.

10월 7일에 암센터 가보기로했는데..

국*암센테가아닌 빅5 이런데가 좋을까요?

세x란스는 도움주실분이 계셔 알아봤어요.

현실적으로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최대한 엄마랑 좋은시간 많이 보내보라고.ㅠㅠ

제가 요즘 제일 힘든거는..

행여 임상이 통과되서 했다가..

없던 통증이 생기시다든지..

더 저희와 지내실수있는데.. 여명이 짧아지신다던지 할까봐..

전 이모든게 너무 겁이나요!

이것도 제탓이라고 할까봐 무섭기도 해요.

이 또한 지나갈까요?

당장 다음주인데.. 뭐라도 해보면 엄마의 마음이 한결 나아지실까요?

두서없는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다들 힘내서 한주도 잘 보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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