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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70세시고 방광암 말기예요 투병한지는 6년째구요
처음엔 전이없어서 방광 적출후 인공방광 수술하고 4년간 재발없이 잘 지내시시다 2년전에 다발성 전이가 확인되서 항암 표준항암 표적항암 면역항암 이것저것 다해보고 효과못보고 척추 전이되서 고정술도 하고 방사선도 하시다 마지막으로 파클리탁셀이라는 독한 항암 2차까지 하셨구요
3차 이틀 앞두고 갑자기 섬망이 심해졌는데 3차 하러 갔다가
청천벽력같은 소릴 들었네요
이제 교수님이 그만 와도 될거 같다고 더 이상해줄게 없다고 항암도 안듣고 신장도 많이 망가지고 해봤자 아빠만 힘드실거라고 호스피스 알아보라셨어요
길면 3개월 남았다고 하면서 빈혈 심하다고 수혈만 받고 가라하셨드라고요 그리고 2주후에 피검사 하러오라고
호스피스로 가라면서 피검사는 왜 하러 오라는건지 모르겠지만요
아빠는 보청기가 하필 그날 고장나서 교수님 말씀 하나도 못들으신 상태예요
그게 10일 전인데 수혈받고 와서인지 병원다녀와서 지금까지 섬망 증상이 하나도 없어요
아빠한테 얼마 안남았다고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척추전이 때문에 거동은 불편하지만 화장실도 스스로 가시구요 식사도 너무 잘하시고 정신도 또렷하시고 잘 계신데 알게 되시면 식음전폐하고 진짜 그대로 돌아 가실까봐 두려워서 말을 못하겠어요 ㅠ ㅠ
그냥 모르고 계시다 보내드리는게 맞을런지 말을 해야 하는건지 너무 힘들고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