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다발성 간전이 대장암 4기 5년차 생존 신고 --- 축하해주세요

예
예준이모l대본
2026.10.01 12:27 | 조회 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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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저 생존신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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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정기 검사 _ 혈액검사, ct, 위,대장 내시경 _하고 오늘 검사 결과 듣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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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산정특례 종료일 9월 28일이라 그 전에 검사를 하려고 추석전에 12일 토요일 혈액검사 및 씨티 찍고. 17일 목요일 내시경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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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은 토요일이라 이대목동 병원이 좀 한산해보였답니다. 근데 혈액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씨티 촬영을 할 수 없이 한시간 더 대기해야 했죠... 전 결국 화장실에 갔고 결국 또 물을 다시 먹여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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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마시면 되니 참을 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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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검사는 물 마시면서 몸안을 비우는 것이 참 힘겹죠. 물 먹다 토하고 이런 일련의 일들이 참 겪을 때마다 함암보다는 나은 것이니 불평하지 말자면서 스스로를 다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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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5년차라 그런지 할 만하다고 여겼는데 위내시경검사가 대장 내시경 검사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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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해주시던 제 교수님이 17일 휴가라 어쩔 수 없이 다른 분이 해주셨는데 이분과 제가 호흡이 맞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싶었답니다. 트림을 참으라고 5분이면 끝날 검사를 트림하느라 오래 걸린다고 짜증을 내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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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시경 끝나고 나서 시간 확인하니 7분이 걸렸어요. 와 .... 제가 비협조적이라고 어찌나 제게 뭐라 하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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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5분 정도 쉬고 대장 내시경 했습니다. 제 교수님이 얼마나 섬세하게 하셨는지 차이를 극명하게 느낀 위.대장 내시경 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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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섭 교수님 무뚝뚝하고 설명 일도 없는 교수님이시지만 수술이면 수술, 시술이면 시술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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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수님께서 5년 잘 해왔다고 하시곤 기수가 나쁜 상황이었으니 좀더 관리하면서 보자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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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결과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내과가서 약 처방받으라고 하셔서 교수님 처방 부탁드립니다고 요청드려서 제 교수님께 처방 받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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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 환자가 아닌 염증정도는 약처방시 개인 100% 부담이라고 하시고 약이 9알을 먹어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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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먹다 배부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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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드리고 병원 정문 앞 약국에서 약을 받았는데 많기는 많네요. 한 번에 이렇게 많이 먹어본적이 없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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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분이 현재 감기 약 복용중이면 감기 다 나은 상태에 몸이 건강할 상황에서 꾸준히 2주, 12시간 간격을 유지하면서 약 먹야하 한다고 복용 방법 알려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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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만 8알 약이 상당히 고용량이고 이번에 실패하면 다른 항생제를 사용해야한다고 꾸준한 약복용을 하라고 주의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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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와서 잘까 하다가 동행에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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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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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나씩 내려놓는 삶을 살았고 지금도 내려놓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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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이후 부작용과 급격한 노화??로 인한 자잘한 퇴행설 질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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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병을 앓지 않았다면 늙어감을 받아들이기 더 힘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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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면서 염색을 해볼까 하다가도 혹시 제가 또 욕심내서 살까봐서 당분간 이 백발 머리를 유지해 볼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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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받느라 본의하니게 간헐적 단식해서 인지 감기 걸린 채 골골대고 있어서 가족들의 걱정을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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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갑자기 찾아오는 것같이 기온이 훅 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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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어려분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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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 더 건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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