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저 생존신고 합니다.
추석 전 정기 검사 _ 혈액검사, ct, 위,대장 내시경 _하고 오늘 검사 결과 듣고 왔습니다.
제 산정특례 종료일 9월 28일이라 그 전에 검사를 하려고 추석전에 12일 토요일 혈액검사 및 씨티 찍고. 17일 목요일 내시경을 했습니다.
12일은 토요일이라 이대목동 병원이 좀 한산해보였답니다. 근데 혈액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씨티 촬영을 할 수 없이 한시간 더 대기해야 했죠... 전 결국 화장실에 갔고 결국 또 물을 다시 먹여야 했어요.
천천히 마시면 되니 참을 만 했어요.
내시경 검사는 물 마시면서 몸안을 비우는 것이 참 힘겹죠. 물 먹다 토하고 이런 일련의 일들이 참 겪을 때마다 함암보다는 나은 것이니 불평하지 말자면서 스스로를 다독이죠.
뭐 5년차라 그런지 할 만하다고 여겼는데 위내시경검사가 대장 내시경 검사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늘 해주시던 제 교수님이 17일 휴가라 어쩔 수 없이 다른 분이 해주셨는데 이분과 제가 호흡이 맞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싶었답니다. 트림을 참으라고 5분이면 끝날 검사를 트림하느라 오래 걸린다고 짜증을 내시더군요.
위 내시경 끝나고 나서 시간 확인하니 7분이 걸렸어요. 와 .... 제가 비협조적이라고 어찌나 제게 뭐라 하시던지..
잠시 5분 정도 쉬고 대장 내시경 했습니다. 제 교수님이 얼마나 섬세하게 하셨는지 차이를 극명하게 느낀 위.대장 내시경 검사였습니다.
정순섭 교수님 무뚝뚝하고 설명 일도 없는 교수님이시지만 수술이면 수술, 시술이면 시술 다 감사합니다.
오늘 교수님께서 5년 잘 해왔다고 하시곤 기수가 나쁜 상황이었으니 좀더 관리하면서 보자하시더군요.
위내시경 결과 헬리코박터균이 있다고 내과가서 약 처방받으라고 하셔서 교수님 처방 부탁드립니다고 요청드려서 제 교수님께 처방 받고 왔어요.
궤양 환자가 아닌 염증정도는 약처방시 개인 100% 부담이라고 하시고 약이 9알을 먹어야한다고...
약먹다 배부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인사드리고 병원 정문 앞 약국에서 약을 받았는데 많기는 많네요. 한 번에 이렇게 많이 먹어본적이 없는 거 같은데.
약사분이 현재 감기 약 복용중이면 감기 다 나은 상태에 몸이 건강할 상황에서 꾸준히 2주, 12시간 간격을 유지하면서 약 먹야하 한다고 복용 방법 알려 주셨습니다.
항생제만 8알 약이 상당히 고용량이고 이번에 실패하면 다른 항생제를 사용해야한다고 꾸준한 약복용을 하라고 주의주시더군요.
집으로 와서 잘까 하다가 동행에 들어왔어요.
지난 5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참...
전 하나씩 내려놓는 삶을 살았고 지금도 내려놓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항암이후 부작용과 급격한 노화??로 인한 자잘한 퇴행설 질환들.
어쩌면 이 병을 앓지 않았다면 늙어감을 받아들이기 더 힘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거울을 보면서 염색을 해볼까 하다가도 혹시 제가 또 욕심내서 살까봐서 당분간 이 백발 머리를 유지해 볼까 생각해봅니다.
검사받느라 본의하니게 간헐적 단식해서 인지 감기 걸린 채 골골대고 있어서 가족들의 걱정을 듣고 있습니다.
가을이 갑자기 찾아오는 것같이 기온이 훅 떨어지고 있습니다
동행 어려분 감기 조심하세요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 더 건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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