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하루에도 천국과 지옥을 수백번 오가고 있습니다.

푸
푸꾸옥청l위보
2026.10.07 21:49 | 조회 365

안녕하세요. 위암 복막전이 엄마를 둔 딸입니다.

저희 엄마 2일에 1차 항암하시고 아직까지 큰 부작용없이 식사도 약간 하시고 잘 견뎌내고 계십니다. 아빠가 옆에서 간병중이시고, 연휴동안에는 저와 남동생이 번갈아가며 간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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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나마 부작용없으시고, 아산병원에서 진짜 최선을 다해 케어해주셔서(항암 받는 직전까지 칼륨수치가 높아서 계속 약에, 대상포진있으셔서 항생제에... 먹는약, 링거약.. 진짜 온갖 약이 다 달렸습니다.) 피검사 수치도 안정화되고 엄마도 항암 전보다 낫다는 느낌이 드신다고 하십니다. 저도 아빠도 희망회로를 마구마구 돌리며 행복한 생각을 잔뜩하는 와중에도 덜컥 겁이나고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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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걱정인형이 된걸까요? 세상 근심걱정없이 지내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투병중인 엄마 생각에 온갖 걱정이 되기도 하고, 70세 넘은 아빠가 엄마 간병하시며 어떻게든 엄마 살리시겠다고 고군분투 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마음이 찢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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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루에도 수십번씩 천국-지옥을 오가면서 살아가게 되는거죠? 아직 저희 엄마가 치료 초기라 더 그런 걸까요?

원래도 일희일비하는 성격인데 교수님 말한마디, 엄마의 상태변화에 따라 천국과 지옥입니다ㅠㅠ(멘탈이 약해서 큰일입니다ㅠㅠ)

다들 이렇게 사시는건지.. 점점 무뎌지시는건지.. 제가 유난인건지... 그냥 오늘은 답답하기도 해서 글 썼습니다ㅠㅠ(긍정의 힘이 필요하기도 한 시점인듯하여 이 게시판에 글 썼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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