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1. 게시글, 댓글, 닉네임에 초성을 사용하지 마세요.
2. 게시글을 삭제하여, 타인의 댓글까지 삭제하지 마세요.
3. 가입인사 삭제, 가입정보 비공개 전환하지 마세요.
4. 회칙과 공지를 엄격하게 적용 중이니,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 ─── ‧⁺ ⋆☆ ⊹˚. ─── ⋆‧⁺⊹˚.⋆ ─── ‧⁺ ⋆☆ ⊹˚
글쓴지 1년뒤에 씁니다.
그동안 안녕히 지내셨는지요?
대장암 4기 환자를 두며 일과 병원에 집중하다보니
이제 점점 좋아지는지 알았던 모친이 올 7월 방사선치료
중 3번째 다리를 절뚝거리시는 겁니다.
하루정도 지나서 아침에 다시보니 어제와 전혀다르게 움직이는게 너무 달라져서 긴급하게 담당간호사와 통화후
밥먹는도중에 바로 응급실로 왔습니다.
이리저리 검사후 입원까지 6~7시간 걸렸긴한데..
결과는 뼈전이가 의심에서 확신으로 넘어온 상태
경추4번 7번쪽 전이가 되어 신경을 누르고 있다하여
크기는 큰편은 아닌데 위치가 좀 안좋은 상황..
일정잡히기 전까지 방사선치료부터 하고 (약4~5회)
수술실행
수술은 순조로이 진행되어 잘 끝냈는데
이후 회진때 수술부위에 진물전쟁이 일어났습니다.
환자복까지 다 젖을 정도였으니..
그리하여 보통 수술부위 배액관 작은거.. 하시잖아요?
진물이 안나와서 그나마 한숨돌리던 찰나
배액관 라인이 얇아서 드레싱할때마다 담당간호사가 와서
손수 짰습니다..(양도 많음..)
그래서 매번 진물이 계속 나오니 병원에 있는 시간도
열흘씩 연장.. 그게이제 두달째 되어갑니다..
항암도 주사 안놓은지 3~4달정도 되었구요..
혹여나해서 검사를 요청드렸습니다.
(좋아질 일은 없다고 판단하여)
결과는 좋아진게 없습니다.
전이 되었던 부위가 점점커졌고.. (약 2배)
그리고 폐에 물이 찬것 같다는 소견도..
나름대로 뼈전이 된거 수술 잘 되서 걷기를 원했는데
이젠 이도저도 안되는 상황이 펼쳐졌고,
담당 교수님은 항암약제를 바꿔서 해야한다..
하지만 환자상태로 봤을때는 컨디션 회복이 중요한데...
계속 누워만있으니 컨디션회복이 될 일은 힘들고..
더 이상 항암을 중단하고 지켜만 봐야하는지도..
자꾸 힘들어하시니 제 마음도 많이 힘드네요..
잘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되었고,
병원서 보호자모드로 이제 1달반째입니다.
일 다닐때는 어머님 동생(이모)가 잘 봐줬는데
일 그만두고 나니까 태도가 바껴서 좀 껄끄럽네요.
먹고는 살아야하니 알바있는거 하나씩 하나씩하며 연명하는중인데, 단지 병원와서 자는거 싫다며 징징거리는게 좀.. (그 전에는 어떻게 잤는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뭐 그렇습니다.
요즘은 드시는것도 안드시고..
속 불편하다고 하시고..(속에 변과 가스가 찼는데도 그게 아니라고 말하는 모친..)
옆에 간호하다보니 일 그만두고 난 이후로 제 체중이 6kg감소됬고, 밖에서 하던일 안하고 병원안에 있으니 자신이 피폐해지네요.. 나라도 정신차려야 되는데..
1년만에 넋두리좀 풀었습니다.
아마도 호스피스 알아보라고 이야기할까봐 덜컥 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