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병동이 원래 이런가요?

여
여름사랑I간보
2026.10.16 06:52 | 조회 327

26.10.6일. 부산대학교병원 호스피스병동

1인실 입원했어요 엄마가 호스피스병동을 원하셨고

소화기내과 일반병동 9일 있다가 하루 집에 가서 지내셨는데 마음이 불안하셨나봐요 병원가자고 하셔서 재입원을 했어요

14일까지는 큰변화없이 잘 생활하셨는데(자가보행 안되고 음식섭취안됨.엔커버 하루 2개 섭취가 전부)

10.14일 계속 먹던 약들 중단(이유는 못 들었어요/설명없음/회진도 사전통보없이 취소됨)

한 이후부터 계속 설사를 했어요

2~3시간에 한번씩 지금까지 하고 있는데

간호사한테 얘기해도 별반응은 없어요

계속 설사를 한다고 간호사한테 다시 얘길하니

지사제 드릴까요? 묻더라구요

오전 간호사는 변을 보는게 좋다며 지사제 안 쓰는게 좋다고 해서 안 썼는데 말이예요.기준을 어디에 맞춰야할까요

"먹던 유산균을 빼서 그런게 아니냐" 물었더니

오후에 유산균을 주더라구요

이건 뭘 의미할까요 환자의 상태를 살필 생각은 없고 보호자가 약을 요청하면 그냥 주는곳이예요

엄마 키165 몸무게 80키로(복수로 인해 10키로가량 증가된 상태)

주보호자인 저혼자 9/23일부터 계속 24시간 간병중인데 처음 일주일은 너무 울어서 힘들었구 그 다음 일주일은 정신차리면서 적응이 된건지 괜찮았는데...14일이후 엄마는 24시간 거의 수면상태이고

제가 "엄마" 부르면 눈뜨고 바라보다가 바로 눈을 감고 잠드세요.

평소 키크고 체격이 좋으셔서 복수때문에 배도 많이 부른데... 기저귀 갈때마다 물티슈 반통은 다 쓸정도로 오염된 곳이 많아서 다 닦아내고 기저귀 가는게 너무 힘이 드네요

엄마 스스로 몸을 움직이시지 못하니 제 힘으로는 감당이 안 되고 있어요

호스피스병동 아니고 집에 저혼자 있는 느낌이예요 ㅠㅠ

부산대학병원 호스피스는 간병인상주가 원칙이예요

그래서인지 1인실이든 다인실이든 늘 자리가 비어있더라구요

. 간호사분들이 일반 병동 간호사들분들에 비해 불친절하구요. 새빨간 네일을 하고 귀찌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대학병원 간호사는 이 병동에서 처음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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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지금까지 잠 한숨 못자고 기저귀 갈기 반복을 하고 있는데

담당 간호사 교대시간전 혈압잴게요 하고 들어와서 (제가 낑낑대며 기저귀올리고 있는데도) 혈압재고 바로 나가버려요

말한마디라도 도와드릴까요 건내줄 수는 없을까요

기저귀 가는 일이 보호자가 할 일은 맞지만 여기 병동와서

호스피스 병동이라는 느낌을 받은 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

주1회 자원봉사분들이 침상에서 머리 감겨주는게 가장 큰 고마움이예요

그래서 어제 다른 호스피스로 전원 신청을 했어요

가고싶은 곳은 자리가 없다고해서 안타깝지만

이런곳에서 더이상 엄마를 두게 하고 싶지않아요

다른 병원 호스피스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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