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추적...이제 겨우 두번째인데 자꾸만 마음이 무너집니다ㅠㅠ

모
모두의봄날l선낭본
2026.10.16 23:06 | 조회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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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행분들

댓글은 몇번 남겼던 것 같은데 글은 처음인 것 같네요.

저는 지난 4월 선양낭포암, 다발성폐전이로 4기 판정받고 수술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병원을 두번 옮겨서 다행히 5월에 수술하고 7월중순 양성자 치료까지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9월 두경부ct, 10월 흉부ct로 각각 두번씩 추적관찰 지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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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일주일정도 중환자실에 있다가 의식을 차렸는데.... 원발암 부위 수술을 했음에도 폐전이는 지켜봐야한다는 사실에 큰 수술을 해도 끝나는게 아니구나 하며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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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및 양성자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그래도 7월 첫 추적ct는 변화없음이어서 긍정회로 돌리며 즐겁게 지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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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찍은 두경부ct는 턱 밑에 볼록하게 만져지는 미세병변이 암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세침검사 및 조직검사를 한번 더 하게 되어 심장이 철렁했고...

(당시 주치의 교수님은 아니라고 하셨으나 방종 교수님은 암인 것 같다고 하셔서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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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흉부ct는 5개월간 변화없던 폐결절이 양쪽 다 여러개가 크기가 증가했다고 하네요. 혈종 교수님은 아직 항암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지만 교수님 생각보다는 속도기 있다는 말이 자꾸 머릿속에 둥둥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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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검사 두번에 심장이 두번 바사삭 했더니 열심히 돌리던 긍정회로도 멈췄는지 자꾸만 가라앉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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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4살인 아이랑 보낼 시간이 많이 남았어야 하는데, 다음 추적검사에는 나쁜 이야기를 듣게 되는 건 아닐까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아이 웃는 얼굴만 봐도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핑 돌아요. 엄마 하고 그냥 부르는 건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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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저에게 안 좋은 말, 나쁜 말 하는 사람이 없는데

자꾸만 무너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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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랑 즐겁게 놀고 들어와 누웠는데 마음이 가라앉아 이렇게 동행분들께 넋두리를 늘어놓네요.

혼자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갑니다.

이런 공간이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마음을 떠들며 한결 드러내고 들어내었으니

내일은 다시 힘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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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모두가 오늘보다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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