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에 시아버님의 위암 간호를 했던 보호자입니다
그 당시 위 절제하고 다행이 전이도 없어서 항암도 없이 잘 끝났습니다
그 후 잘 지내셨고
올해 2월 위암 수술 후 4년 차 정기검사를 받으셨습니다
당시에도 식사 후 속이 불편하고 음식물이 잘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는데, 위암 환자분들이 회복 과정에서 섭취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속불편감 연하곤란은 3년차 검사때에도 여러번 말씀 드렸던 증상이었고 내시경 CT검사결과 괜찮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하지만 검사 이후에도 아버님께서는 여러 차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러던 중 8월 인근 병원에서 다시 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식도암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바로 기존에 다니시던 서울 병원으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9월 말 진료일까지 하루하루 애가 타는 심정이었지만, 위암 때처럼 수술만 잘 받으시면 괜찮아지실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PET-CT 검사에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었고, 고령이신 데다 림프절 전이까지 있어 수술은 어렵다는 설명과 함께 항암치료를 권유받았습니다
이후 10월 29일 혈액종양내과 진료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서울까지 오가시는 일이 아버님께 너무 큰 부담이 될 것 같아 항암치료만큼은 대구에서 받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회송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대구 병원에서는 서울에서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주셨고,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에 재차 요청드린 끝에 다학제 진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아버님의 기력이 너무 떨어져 항암치료를 견디시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루관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고 체력을 회복한 뒤 항암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더라도 긍정적인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왜 교차진료를 받아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지, 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알아보지 못했는지 자꾸 후회가 되고 눈물이 납니다
이제라도 국립암센터에 진료 예약을 진행해야 할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아버님께서는 심리적인 영향도 있으신 건지, 암 진단을 받으신 그날부터 연하곤란을 호소하시며 거의 아무것도 드시지 못하고 계십니다
하루하루 기력은 떨어져 가고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의 마음도 너무나 무겁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이런 상황에서 어떤 방법을 찾아보셨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아버님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든 알아보고 싶습니다
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작은 경험이나 조언이라도 저희 가족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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