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사전연명동의서..

불
불꽃투혼마미l대보
2026.10.27 13:19 | 조회 134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보다 부쩍 안좋아진게 느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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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3시 목마르셔서 목축여 드리고..

1시간뒤에 일어나서 목축여드렸고..

6시 피검사 와서 불켜는 바람에 옆에서 좀 도와드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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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7시30분쯤 대변 마렵다 하셔서 휠체어 갖다놓고

신발신겨서 일으켜 세웠는데 폭삭주저앉으시네요..

여차저차 일으켜세워 화장실 변기까지 앉혀놓고서

밖에서 물내리기 까지 기다려봅니다..

10여분쯤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어 살짝 문열고

아직이야~~~?! 물어보니 아직이랍니다..

5분여 더 기다리다가 다 되어가? 물어보니 다 보셨다고

들어갑니다.

지난주에는 혼자 변보시고 닦고 하셨는데

오늘은 안되덥니다..

간호사 불러달라 하셔서 부리나케 불렀습니다.

(하도 간호사랑 전부터 봐왔어서 어느정도 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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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와서 후처리 다 해주고 같이 일으켜 세워서

다시 병실로 옮겨 뉘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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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몰라 다리가 부어서 종아리서 부터 따뜻하게 주물러드렸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안되겠다 싶어 교수님 뒤에 담당간호사 면담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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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곰곰히 생각해봤고, 현재 알부민 투약하고 간수치가 내려가지 않아 호스피스로 옮기는게 어떨까 생각하고 의견을 들어보려한다..

사실은 지금 계속 좋아지는것도 아닌.. 하루하루 악화되는게 눈에보여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

담당샘도 둘러보고 수치만 봐도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지 않느냐.. 또한 교수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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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엄마가 나한테 한말이 있는데 슬슬..

이거 지킬때가 됬다..

(한번 왔다가는 인생 조용히 아무것도 안하고(주사, 약제)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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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연명동의서 싸인해야겠다. 라고 했습니다.

다만, ICU안가고 CPR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먼 지역에 엄마 막내동생이 있으니

위험상태라면 그때까지만이라도 소생만 해달라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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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관련서류도 부탁드렸고,

일문제때문에 오늘 엄마동생(이모)에게 곁에좀 있어달라했습니다. (사실 무섭거든요.. 힘들었지만 갑작스럽게 상황에 처하는게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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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면서 호스피스병원 연락후 소견서는 이쪽에서 보내주실듯 하니 확인후 연락부탁드린다고..

조금 있다가 연락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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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습니다. 남자라한들..

2년전 아버지 임종도 못봤습니다.

임종소식을 경찰에게 들었고, 요양보호사님께서 마지막 모습 설명듣고는 화장실에 가는게 좀 무서웠습니다.

게다가 아직까지도 그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엄마또한 화장실에서 봉변당하는게 싫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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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글쓰는게 현실인지 꿈인지 나조차도 모릅니다

차라리 이게 꿈일거라 생각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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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에 엄마 눈빛이 힘이 없다는걸 느꼈고

이제 얼마안남음에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사뭇 머릿속을 스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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