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내일 아빠 치료 포기하는 날인데요...

열
열혈숨ㅣ림보
2026.10.27 18:24 | 조회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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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진료보고 여명기간을 들었습니다. 포기한다는 서류 작성을 못해서 일주일이란 시간을 벌었는데

벌써 그 날이 내일로 다가왔어요.

인지도 없는 우리 아빠 꾸벅꾸벅 졸고만 계시는데 치료 포기한다는 말 듣게해야하나요?

환자 안데려가도 되나요?

불과 한달만에 아빠는 뇌림프종 재발로 몸무게도 54kg였다가 41kg로 뼈만 앙상하게 남아 매일매일 나빠지세요.

아빠 놓기 싫은데 아빠가 자꾸 안버텨주네요. 제 2인생 살기로 해놓고....내년에 여행가기로 해놓고 약속도 안지킬건가봐요.

호스피스 안보내고 끝까지 내가 안고 있고 싶은데 이제 한쪽 마비도 왔어요

여명 기간이 2달도 채 안남았다고 손쓸 방법이 없어요. 속도가 너무너무 빨라요.

차라리 내 품에서 편히 잠자다 갔음 좋겠어요.

아무리 인지가 없어도 포기하는 말 듣게하고 싶지 않아요. 요양병원 전원해준다는데 보호자만 가서 서류 받아와도 될까요?

사실 병원이 잘못한건 아니지만 미워서 연락도 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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