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여러 증상으로 절친한 친구가 운영하는 항장문외과를 방문하여 내시경 검사 후 직장암을 확진받았습니다.
사실 직장암의 여러 증상들이 몇개월 전부터 나타났음에도 맡고 있던 일들이 많아 검진을 망설였다보니
헤모글로빈 수치 : 5.4 (극심한 빈혈) 및 암성통증 (조직검사와 방사선 치료에서 온 듯한..) 등으로 몸 상태는 완전히 최악이었고 온갖 통증과 빈혈을 안고 수혈 4회와 동시에 폴폭스 4회 선항암 + 방사선 집중조사 5회 치료를 전북대병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너무 고통이 심해서 각종 진통제를 먹거나 맞으며 치료를 받았으며, 정말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처음 검사에서는 AV 5cm, 중분화에 CT, MRI 상 림프절 전이가 보여 3기 추정이었으며,
위치와 상태가 좋지 않다는 판단을 받았지만,
선항암 방사선 치료 후 수술후 조직검사에서는 최종 병기 2기A를 받고 후항암 폴폭스 8회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3년 7개월이 지난 오늘 CT검사와 혈액검사 모두 이상없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저도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동행의 다른 환우분들을 보며, 나도 완치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묵묵히 치료를 받았었기에 이렇게 소식을 남깁니다.
아직 수술 후 5년까지는 1년 5개월이 남아있지만 그동안처럼 묵묵히 걸어가보려 합니다.
사실 저는 다른 환우분들에 비해서 이렇다할 식단관리 등은 한 것은 없어 자세히 드릴 노하우는 없지만 꾸준히 운동만큼은 지속해왔습니다
걸을 수 있는 날은 5KM 이상 걷고 달릴 수 있는 날은 3~5KM 달리기를 하고, 산에 갈 수 있는 날은 등산을 하며 일주일에 4회 이상은 걷거나 달리거나 산에 다녔습니다.
다소 일이 많은 직업이라 많은 업무량은 피할 수 없었기에 그냥 운동 하나만큼만 꾸준히 해보려 노력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 함께 암이란 병을 만나 먼저 떠난 환우분들과 아직도 치료에 힘겨워하는 환우분들이 계시기에 마냥 마음이 밝진 못합니다만
저처럼 지방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우분들에게 혹은 저와 같은 비슷한 병기를 가진 신규 환우분들께 조그마한 희망이라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고통 없이 치유되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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