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이별했습니다. 가슴이 미어집니다....그러나 남은 분들은 하실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다
다정ㅣ위보
2026.11.07 18:39 | 조회 133

​

​

2026년 11월 2일...

너무나 소중한 내 사람을 떠나보냈습니다.

위 수술하고 항암 1년 6개월도 못 채우고요.

누구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저에게 준 다정한 사람..

아이들마저 차라리 나쁜 부모였다면 쉽게 잊을 수 있을텐데..하고 중얼거립니다

​

임상이 잘 맞아 좋을 결과를 보신 분들도 많은데...

저희는 유전검사를 해도 잘 맞는 몸이라는데 그래서 임상하라 그래서 했는데..

2번의 임상을 지나오면서 몸을 버렸습니다...그래서 그 부분이 너무 후회됩니다

국내외 산을 다 다닐 정도로 건강하고 먹성도 좋은 사람이었는데

마지막은 뼈만 남아 가슴이 미어집니다.

4번째 약인 이리노테칸 효과 없이 흉수가 차고 폐가 망가졌습니다.

심장쪽도 물이 차서 배액관 3개나 달고 심전도 멍자국...

가슴을 치고 웁니다. 갑자기 그렇게 나빠질 수 있는건지..

너무 아파하다 떠나 마지막 모습 자꾸 눈앞에 떠오릅니다.

​

그러니 항암하실때 뭐든지 잘 드시고 체력 안배하시고

항암약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인지 잘 판단하세요.

​

저희는 마지막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담당의가 마지막 선고를 환자 앞에서 해버렸습니다.

게다가 펠로들한테 눈봐라, 손봐라..하며 실험체인양 설명하더군요.

그 와중에 암세포 연구하겠다고 피는 뽑아가구요.

50이 넘은 나이라고 죽음이 무섭지 않겠습니까?

보호자한테 살짝 말해줄 수는 없었을까요? 호스피스 갔다가 돌아오라고 하면 안되었을까요?

제 사람은 마지막까지 죽음의 공포로 힘들어했습니다.

제가 곁은 잠시라도 비우는 것을 무서워하고

잠을 자면 죽을거 같다고 잠들지 못했습니다.

​

담당의의 배려없음에 치가 떨려 회진을 거부했습니다.

그랬더니 간호사샘이 완화의사 선생님으로 바꾸어주었어요

오셨을 때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라 통탄할 노릇이었습니다.

부드럽게 환자를 대해주시는 그 분을 좀더 일찍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내 사람이 마음이라도 편하게 떠났을텐데

육체의 고통과 정신의 공포로 떠난 그 사람을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한이 맺힙니다. 사무칩니다.

​

​

​

​

​

​

⊹˚.⋆ ─── ‧⁺ ⋆☆ ⊹˚. ─── ⋆‧⁺⊹˚.⋆ ─── ‧⁺ ⋆☆ ⊹˚

1. 게시글, 댓글, 닉네임에 초성을 사용하지 마세요.

2. 게시글을 삭제하여, 타인의 댓글까지 삭제하지 마세요.

3. 가입인사 삭제, 가입정보 비공개 전환하지 마세요.

4. 회칙과 공지를 엄격하게 적용 중이니, 불이익 받는 일 없도록 주의해 주세요.

⊹˚.⋆ ─── ‧⁺ ⋆☆ ⊹˚. ─── ⋆‧⁺⊹˚.⋆ ─── ‧⁺ ⋆☆ ⊹˚

​

​

​

Naver
목록으로

댓글

1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