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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만에 다시 시작합니다.
현대의학이 이렇게 공격적인 치료가
최선이다. 라고 외치는 항암주사 바늘을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의 마음으로 맞고 왔네요.
또 한동안 구토와 오심으로.. 피로와 구내염..
여러가지 부작용과 싸워야겠지요.
암세포의 크기는 10%~15% 정도 감소했을까요? 더 이상 증식하지 않았고.. 전혀 효과없이 같은 크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무척이나 감사할 일인대도.. 마음은 그렇치가 않습니다. 수반되는 고통속에 이 터널 끝에는 완벽한 치유와 자유가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
오늘 의사선생님이 정리를 해주셨네요.
"완치는 없습니다. 최대한 오래 생존하는 치료법으로 방향을 잡는겁니다."
그것이 몇년이고 몇십년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행여 내가 용서를 구하지 못했던 사람.. 그리고 내가 용서하지 못하고 있었던 일들만 생각나게 하시네요.
항암치료 중인 환우님들..
우중충한 날씨에 기분 다운되지 마시고..
하루엔돌핀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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