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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의 초대]
집으로의 초대를 해야할 상황이라 멋모르고 초대했지만,
이거 함부러 할 게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 봤습니다.
지난 토요일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대접을 했습니다.
일주일 전쯤 인터넷 레시피 뒤지며 메뉴 정하고 (2시간)
3일 전에 사야할 식재료 정리하고 (1시간)
2일 전에 조리할 음식 순서 정리하고 (2시간)
드디어 금요일 저녁 10시~11시 마트에서 장보고 (1시간30분)
(금요일에는 끝물이므로 가급적 대형마트 가지 마세요.)
토요일 새벽까지 과일 야채 미리 손질해 보관하고 (4시간)
역시나 식재료 상태가 안 좋아서 결국 토요일 한 번 더 장보고 (1시간)
아이들과 끼니 챙겨 먹이면서 집안 정리정돈에 청소기 돌리고
8가지 음식 하려 했는데 결국 5개 밖에 못 했네요. (4시간)
다행히 세 분이 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해 부족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1시간 남겨 두고 아직 음식 3개밖에 완성하지 못했을 때,
머리 속이 정말 하~얘 지더군요.
일회용 용품들을 어디 둔 지 기억이 안나고
교자상 꺼내오고 커버 덮고 세팅하고 정신 없었네요.
9시까지 즐겁게 지내다가 가시고 나서
다시 정리하고 설거지하고 음식정리까지 마치니
새벽 3시 가까이 되더군요.
그래도...
이 어려운 일을 제가 해냈지 말임다.^^
이 어려운 일을 해주던 아내가 정말 그리운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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