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 성경읽기(열왕기상 22) 忠言逆耳 <40th,102/1189>

지평
2016.09.11 05:43 | 조회 199

중국의 고사성어 중에 耳(양약고구 충언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고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는 뜻이지요.  효과가 뛰어난 약제임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에 대한 소문을 듣고 투약을  포기하는 환우라든가  진실된 충언인데도 귀에 거슬린다고 이를 무시하는 분들은 새겨두어야 할 말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왕 아합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아람과 이스라엘사이에 전쟁없이 3년의 세월이 흘렀을 무렵 유다 왕인 여호사밧이 아합을 방문합니다. 여호사밧의 방문에 힘을 얻은 아합은 자신의 신하들에게 말합니다.

 

"Don't you know that Ramoth Gilead belongs to us and yet we are doing nothing to retake it from the king of Aram?(22:3)"

 

그리고는 여호사밧에게 자신과 힘을 합쳐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아람군사들과 싸우자고 제안합니다. 신실한 여호사밧은 먼저 주님에게 여쭈어보자고 합니다. 

 

그리하여 아합 왕은 선지자 400명을 모아 놓고 여호와의 말씀을 구합니다. 그들은 가서 싸우라고 이구동성으로 대답합니다. 하지만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선지자가 따로 있지 않느냐며 다그칩니다. 그제서야 아합 왕은 여호사밧에게 실토를 합니다.

 

"There is still one man through whom we can inquire of the Lord, but I hate him because he never prophesies anything good about me, but always bad. He is Micaiah son of Imlah.(22:8)"

 

회개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기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고 자신에게 바른말을 하는 사람을 피하게 됩니다. 아합 왕도 그랬던 것입니다. 하지만 여호사밧 왕은 달랐습니다. 그래서 진실을 말하는 미가야를 부르게 됩니다. 미가야는 예언을 합니다.

 

"I saw all Israel scattered on the hill like the sheep wihout a shepherd, and the Lord said, 'These people have no master. Let each one go home in peace.'(22:17)"

 

아합은 미가야가 자신에게 듣기 좋은 말을 한번도 한적이 없다면서 여호사밧에게 푸념합니다. 미가야는 주님이 아합을 심판하기 위해 선지자 400명으로 하여금 거짓 예언을 하게 한 사연까지 이야기 합니다.  

 

"So now the Lord has put a lying spirit in the mouths of all these prophets of yours. The Lord has decreed disaster for you.(22:23)"

 

400명의 선지자가 거짓말하고 있다는 미가야의 주장을 받아 들일 위인이 안되는 아합은 미가야를 옥에 가두어 버립니다. 그리고 강대국인 아람을 대상으로 무리한 전쟁을 일으킵니다. 

 

주님이 외면한 전쟁터에서 아합은 여호사밧에게 이스라엘 왕복을 입히고 자신은 변장하는 꼼수까지 부립니다. 하지만 아람 군사가 무심코 쏜 화살에 맞아 부상을 당하여 죽음을 맞습니다.

 

아합왕이 미가야의 예언을 믿고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더라면 그는 목숨을 부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400명의 선지자가 이구동성말하는 거짓 정보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가야의 충직한 말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상당한 통찰력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그런 통찰력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오직 주님께 청종하는 맑은 영혼에게만 가능하다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도 병든 자를 고치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게 되자 그 소문을 듣고 많은 무리들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모인 수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양식이 되는 말씀을 전하시려고 하자 이번에는 귀에 거슬리다보니 어렵다고 하면서 모두 떠나 버리고 열두제자만 남습니다.

 

깊은 질병과 시련에 빠질수록 솔귓하고 달콤한 말을 멀리하고 그 질병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귀한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중에서도 성경을 읽으면서 듣기 좋은 말씀만 반복해서 읽고 새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슬리는 말씀일수록 생명의 양식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더욱 묵상하며 반복해서 읽다보면 더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전능하신 주님 우리는 지금 정보의 홍수에 살고 있습니다. 거짓되고 잘못된 많은 정보들이 솔깃하고 달콤한 말로 치장되어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진실된 정보를 가려낼 줄 아는 통찰력을 허락하옵소서. 아름다운 동행에 가입하고 함께 교제하면서 생명의 양식이 되는 주님의 말씀을 늘 읽고 묵상하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귀에 거슬리는 말씀이 나타나면 오히려 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사 더 큰 위로와 힘을 주옵시고 더욱 성숙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www.biblegateway.com/passage/?search=1%20Kings+22&version=NIV

 

생명의 양식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 때로는 어렵고 때로는 귀에 거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읽고 묵상하면서 영생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이를 응원하기 위하여 성가 한곡을 올립니다. 세자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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