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위암 2기셨고,인천가톨릭성모병원에서 김진조 교수한테 복강경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주변사람들조차도 암이란걸 겪으신 분이 없기에,무서운 마음에, 덜컥 집에서 가까운 이 병원으로 예약을 하고 수술을 하게되었습니다.
수술은 잘되었고, 항암 1.2차까지는 주사와 약으로 잘 견디셨습니다.
평소 산악을 즐겨하시고, 건강하면 자신있어 하신 의지있는 엄마셨기에, 음식도 잘 드시고, 잘 견디셨습니다.
그러나,
3차 항암전부터 설사와 복통이 시작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서, 설사약을 먹으면서, 항암3차를 주사와 약으로 맞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설사를 호소하시더니, 기절을 하셨어요.
눈동자는 뒤집어지고,입에 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은채 몸이 딱딱해지시는것 같았습니다.
울면서 저는 정신없이 엄마를 계속 깨웠고,
심전도체크를 하려고 간호사가 기계를 갖고왔는데, ....
고장난거더군요..
또다시 갖고온 기계또한 고장..
대체..이 병원은 이 기계조차 점검안하고 뭐한걸까..그런생각이 드는 와중에,
엄마는 정신이 드셨고,
또 기절할수도 있으니,중환자실에서 실시간 체크할수있게 옮기자고 하더군요..
그때까지만해도, 아무말도 안하던 의사는
검사해보니, 백혈구, 적혈구,혈소판,혈압, 맥박,모두가 바닥이라며,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습니다.
하루하루가 힘들었고,끊임없이 의사에게 잘해달라고 부탁하고 또 부탁햇습니다.
그러나..수혈을 해도 해도,혈소판은 오르지않고,
황달기가 심해지며, 복수가 차오르더군요..
설사는 심해지고...손발은 붓기 시작했죠..
그러던중,카페에서 보험적용이 안되는 티에스원이라는 약이 있다는것을 알고는,
의사에세 그런약이잇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의사에 표정이 참..
지금 쓰고 있는 약은 보험적용이 되서 싼데, 부작용이 심하고,
부작용없는데 보험적용안되는 그런 약이 있다구요..
왜..
의사가 저희에 돈을 걱정해주는거죠?..
의사는 노인들도 다 잘견디신다고, 잘견디실줄알았다고 말하더군요.
주사도 부작용이 많아서, 항암약만해도 됐을텐데..
저희에겐 그 어떤 선택도 없었네요..
그러면서 의사는 저희에게 폐혈증이란 부작용이 온것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앞이 깜깜하더군요..
모든 증상이 폐혈증인것만 같았습니다.
하루하루 붓기를 체크하고,황달기를 체크하고..
그러면서도 의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격리실인 병실 문에서 들어가지않은채
저희 엄마에게 괜찮냐고 물은뒤, 별 이야기않고 가는게 회진에 전부더군요..
저희에겐 하루하루가 간절했는데 말이죠..
그저 저희가 할수잇는일은 매일 의사 면회 신청하여,
잘좀 봐달라고 말하는것이엿습니다.
근데..그 격리실에 호출할수잇는 그 어떤 기계도 없더군요..
간호사는 수시로 본인들이 본다며 , 신경쓰지말라하더군요..
그말만 믿던 저희는 엄마에게서 너무 속상한 이야기를 들었네요..
외부와 격리된 격리실에서 설사를 하시면, 엄마는 하염없이 간호사들이 있는 창문을 향해서
손을 흔드셨다고 해요..
한두명을 제외한 간호사들은 못본척 지나가며,자기들끼리 수다를 떨더라더군요..
결국 기운을 내셔서 소리 지르시면,
이따 치우겠다고 한후 한참후에 왔다고..
본인들에 어머니엿다면..그렇게 햇을까요...
아무것도 들리지도 소리를 낼수도없는 격리실에서..
그렇게 누가 올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리셨던 엄마에게..무슨 병에 호전을 바랄수 있었을까요..
수혈을 해도 해도 오르지않던 때에, 레지던트가 저희를 불러서,
더이상 자기들은 할 방도가 없다며,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선생님을 연결해주겟다고 옮기라더군요.
저희는 혈액쪽에서 유명한 병원이기에, 그저 감사해하며,
병원을 옮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옮기는 당일에, 응급차를 불러서 가라는 그들에 말을 듣고, 응급차를 타고 갔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지시고, 혈소판도 낮으신 어머니가 혹여나 이동중에 잘못되실까 너무 경황이 없었습니다.
근데..중환자실이 아니라, 응급실로 가더군요..
면역력이 약해서 중환자실에 있던 환자가 응급실에서 하염없이 대기를하였습니다.
강남성모병원 의사가 와서,수술을 언제했냐,어떤식으로 했냐등을 물어보는것이
저희는 너무 의아했습니다.
왜,연결을 해준다고 해서 온건데, 저들은 처음 온 환자인냥 물어보는걸까..
의사가 와서 저희에게 인천성모병원에서
암덩어리찍힌 씨디와 소견서한장만 받았다며,
병원가서 무슨약을 썼고, 어떻게 조치를했고등에 진료기록서가 있다며 받아오라더군요..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아...우린 연결받아서 오게된게 아니라,
내쫓긴거구나.....
다시 오래기다린후, 제 동생은 진료기록서를 받아서 제출했죠..
그러는동안에도 저희 엄마는 응급실에서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황당했던건,그 인천성모병원에서 못한다던 복수빼는 작업을,
여기는 금새하더군요..
복수가 빠지니 황달기가 없어지고, 식욕이 돌아오시기 시작하며,
먹고싶은 음식을 계속 말씀하시는게,너무 기쁘면서도
속상했습니다.
여기 의사님이 엄마몸을 보시드니, 간호사들이 체위 안바꿔주셧냐고,
욕창생기셧다고 했습니다.하나하나 모르는것 투성이더군요..
지금 엄마는 너무 컨디션이 좋으십니다.생글생글 잘도 웃으시고,
맘이 편해서 잠도잘오고 밥도 잘먹을것같다고 너무 좋아하세요.
의사는 잦은 피검사와 설사멎는약을 먹어서,
장이 부었고, 위에 출혈이 있다며 금식하자고 하십니다.
위궤양도 생기셨다고 하네요.
너무 독한 항암약이 쌓여서 온 장기를 다 공격한것같다고 하더군요..
혈액도 탁해지셨고, 혈소판이 너무 안올라서, 골수 기능도 약해진거일수도있으니,
만약 일주일동안해도 안오르면
골수검사를 해보자고 하십니다.
도대체..왜..
저희 엄마가 겪지도 되지않아야될 이런 상황들을 겪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의사에 말이 있네요..
옆에 있던 레지던트에게
요새 약이 가짜도 은근있어서 뭐..
...
왜 사람들이 날짜를 기다려서라도 좋은 의사님에게 받으려고 햇는지 알게됐습니다.
친척들은 암인걸 알리지도 않은채, 바로 수술해버린 저희를 나무라시고,
부모님도 너무 속상해하십니다..
만약..
부작용이 없는 항암약을 썼다면..
좀더 판단을 잘하며, 환자에 건강을 생각하며 하루하루 의사에 말에 좌우되는
가족들을 조금이라도 위해주시는 의사샘을 만낫다면...
저희는 다음주에 골수검사를 안해도 됐었을까요?...
좋게 생각하려해도..너무나 말리지못한 제가 불효를 한것같아 하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괜한 고생시켜드린것같아, 계속 울게 되네요..
저희 가족이 그동안 겪은 고통들...저들이 다 가져가기를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