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올 해 뽑은 말씀..

담쭈아빠
2017.01.01 20:03 | 조회 1.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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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예배 때..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카드에 손을 가져가는데.. 손이 덜덜덜 떨렸습니다. 환난이나 역경, 고난이 포함된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 말씀을 뽑을까봐.. 연약한 인간인지라 무섭더군요. 암이 찾아 온 것도.. 내가 암이 낫거나 암으로 죽음을 맞이하거나 하는 것이 나에게는 엄청난 사건이지만 하나님의 크신 계획 안에서는 작은 부분의 한 조각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요한 일서의 말씀을 뽑았는대요. 앞 뒤의 내용을 찾아서 읽어보면 거짓 증인들을 주의하고.. 적 그리스도를 분별하고.. 그들보다 하나님의 강하고 위대하심을 신뢰해야 함을 내게 요구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은 그런 마음인데.. 2017년이 끝나갈 무렵에는 아.. 그런 뜻이 아니라 이러이러한 예비하심이었구나.. 새로운 시각의 깨달음을 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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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주셨던 말씀도 직장에서 새로운 분야의 업무를 맡게 되면 주께서 먼저 예비하시고 함께 하시겠다는 위로의 말씀인줄 알았지.. 흉막 재발로 목숨을 담보로 한 항암치료를 해야 한다는 상상은 전혀 못했었지요..

3월 9일.. 이사가려는 아파트를 계약하려는 당일.. 6개월 검사결과.. 흉선암 재발, 4기 암환자로 분류.. 완치는 없다. 오래 살기 위한 항암을 할꺼다. 라는 의사의 말은 청천벽력 같았습니다.

그리고 항암치료가 시작되고 회복되는 약 9개월의 시간동안 내가 가졌다고 생각한.. 내 힘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포기하게 하셨습니다.

여전히 흉막에 암덩어리를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지만 이전과의 삶과는 많은 것들이 달라져있음을 보게 되네요.

올 해에 주신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순종인지.. 겸손인지.. 용서인지.. 열정인지.. 새로운 도전인지.. 하나하나 물어보며 나아가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2017년..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 구해보는 시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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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잠들어 버린 예담이의 코가 나를 닮아서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나중에 이모들이 세워준다고 했어요.. ^^

그리고 곧.. 야채만 먹으러 떠나는 저를 위한(?)은 아니고.. 신년맞이 처가식구들 저녁식사가 너무 소주의 유혹이 심한 메뉴라 괴로웠습니다.

동행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7년에는 완치를 포함한 기적의 소식들이 더 많이 들려오기를 기대합니다. 그 소식의 한 부분에 저도 포함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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