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빠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모태신앙으로 믿음 좋으신 권사님의
아들로 학교도 미션스쿨로 나오신,
대학부터 엘리트코스 제대로 밟으신
부족한것 없이 살아오신 저희 아빠는
태어난지 얼마안되서 50년 6.25전쟁
으로 경사(경찰 공무원)셨던 아버지를
(저에게 친할아버지) 잃으시고,
그때부터 한번도 아버지라는 단어를
입으로 내본적이 없으셨다고 합니다.
아빠에게는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는
어색함, 그 자체였다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신앙좋은 어머님께 반항하듯
교회하곤 담을 쌓고 바쁘게 지내다가
무교집안의 저희 엄마와 친할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셨고,
딸 셋을 낳아 그런대로 살아오셨답니다.
그런데 너무도 신기한것은 본인은 믿음이
없으셨으나 저희 세자매는 주일 아침이면
은하철도999나 주일 아침만화영화를
뺏긴채 집밖으로 소몰리듯 쫓겨나 교회로
보내졌다는 사실입니다. 미스테리죠.
그땐 왜 우릴 교회로 보내셨는지 잘 모르고
왜 아빠는 안가면서저러나, 짜증만 났었는데,
언젠가 커서 물어보니, "착하게 자라라고~"
간단한 대답을 하시더군요.
그 염려와 도움으로 저희 세자매는 신앙
안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에 감사하며
늘 그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머니도 함께 권사직분을 받으시며
하나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날마다
고백하며 살아가는 삶이 되셨는데,
유독 아빠만, 아직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리에 가지 않으십니다. 그래도...
저희 가족은 하나님께서 아빠를 엄청
사랑하고 계신다고 느끼고 있거든요.
당뇨도 너무 심하시고, 고혈압에,
뇌경색도 뇌MRI 판독에도 놀랄정도로
수없이 많은 자국들이 남을만큼 죽을
고비를 넘기셨고, 심장도 관상동맥 3개중
2개가 막혀있고 1개가 50%정도만 뚫려
스텐트 삽입도 불가, 우회술 밖에는 방법이
없는 상태에서, 2014년에 위암 수술,
2016년에 담낭암으로 담낭제거 수술,
이번에는 폐암으로 그것도 소세포폐암...
살아있는게 기적이라고 불릴만큼 심각한
상태의 몸임에도 겉으론 전혀 환자같지
않은 모습. 하나님은 늘 아빠의 목소리가
듣고싶으신거라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가족들, 교인들, 아빠를 아는 모든 사람들의
기도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듣고 싶으신건
아빠의 목소리..."아버지, 도와주세요. "라는
그 목소리가 아닐까하는 마음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아빠에게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온가족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다들 힘드시겠지만,
저희 아빠의 구원을 위해 1분씩만 시간내서
기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말 강한 영이 아니면 절대 움직이지
않으실 분이시거든요.
제발 역사가 일어나길...
그래서, 아빠가 천국에 가실거라는
확신속에 아빠를 보내드릴 수 있는 시간을
맞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영혼 구원에 여러분이 동참해주신다면
정말 하늘에 큰 상급 쌓으시는 일일거예요.
아빠가 가족들과 함께 주일예배에 나가
함께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빠의 성함은 김.광.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