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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위해...아버지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함께 같은 소세포폐암 투병중이신
아버지를 둔 한 녀석을 알게됐어요.
스위스에 살고있어 늘 아버지땜에
애가타는 녀석이죠. 엊그제...
같은 병원에 다니는터라 종종 항암
스케줄이 맞으면 그 녀석대신 찾아가
손도 잡아드리고, 간병으로 수척한
어머님도 안아드리고...이래저래
부족하지만, 함께 이 험한길 걸어가는
중이죠. 아빠의 입원이 23일째로
장기전이 되어가고, 때가 맞춰져
항암치료로 지방에서 올라와 입원
하신 그녀석 부모님께 한 병원에
있으니 찾아뵙고, 웃고 돌아온 날...
그 녀석 새벽에 톡을 보내왔어요.
아버님이 이번 찍은 CT와 뇌MRI에
커진것들 새로운것들이 많이 보인
다고 더이상 항암제가 없다는 통보를
받았대요. 제가 다녀간 후 그 험한
소리를 주치의에게 두분이 들으셨나
봅니다.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하던
그녀석...절망하고 원망 가득한 맘
들거같았는데...아니나다를까...
극심한 어둠으로 떨어지고 있었어요.
믿음의 자녀답게...좋은 말들로
잘 위로하고 스스로 잘했어를 외쳤
는데...저희 아빠 식사를 너무 못하셔
결국 콧줄처방...이번엔 제가 제대로
무너져내리네요. 어둠의 자식이 될
판이예요. 그래서...그 녀석에게
보냈던 글 제가 읽고 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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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위해...아버지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