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 9월의 들녘에서

마른꽃
2017.09.02 22:58 | 조회 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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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견디기 어려웠던 폭염에
잘 버틴 들녘의 풀잎들
이제 가을색이 되어가네요
누가 가꾸지도 않고
옷도 갈아입히지 않는데
스스로 잘하네요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께서
가꾸시고 길러주시는 것이 아니냐
들녘의 풀잎들이 너희들처럼
언제 덥다고 아우성치더냐
가물다고 불평하더냐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께서
정하신 자연의 섭리에
거역함 없이
묵묵히 순종하지 않느냐

너는 바람이 불면 춤추고
비가 오면 고즈넉이 비 맞고
더우면 잠잠히 견디고
가뭄에 목마름을 호소하지 않는
들녘의 풀잎들을 보고
인생을 생각하고
하나님 경외하는 법을 배우라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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