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TIJ] 나눔..

야아츠lYaatsl위본
2014.06.01 08:02 | 조회 1.1k
제 고등학교 후배의 글입니다.
내려놓고 온전히 그분 앞에 겸손할때 행하시는 기적을 사모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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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늦은 밤에 글 하나 올립니다.
알림소리에 잠에서 깨지는 않으시겠죠?^-^

지난 8월 며칠동안 장염증세로 고생하시던 어머니가 대장 내시경을 받기 위해 장청소약을 복용하신 후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셨습니다.
병원 응급실로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이런저런 검사를 받았습니다.
진단 결과는 대장암이었구요. 정밀 검사가 필요하겠지만 진행도 많이 된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밤새 복통을 호소하셔서 잠 한숨 이루지 못하는 어머니 곁에서 저 역시 한숨도 잘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겨우겨우 속을 비워내시고 대장 내시경 검사 및 조직 검사 후에 대장암 확진을 받으셨고 CT 및 혈약검사 소견상 간과 림프절 다발성 전이, 췌장 전이 의심, 4기 암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미 늦어서 치료가 의미없고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항암치료만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머니는 모르시고 저만 그 이야기를 들었죠.
조심스럽게 어머니께 상황을 설명 드렸습니다.
가만히 듣고 계시던 어머니는 담담히 받아들이셨고, 하나님이 계획하신대로 하실 일이라며 크게 놀라지도 않으셨습니다.
주변에 어머니의 암 발병 사실을 알리고 병원도 교회 목사님 사모님의 소개를 받아 성모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대장이 막힐 위험이 있어 긴급으로 스탠트 삽입 시술을 받으셨고 pet ct를 통해 전신의 암 전이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간 다발성 전이, 임파선 등 림프절 전이였고 다행히 췌장 쪽은 전이가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항암치료를 시작하였고 암환자들의 항암치료가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지 들어온 저희 가족들은 많은 걱정을 하였습니다.
병실에서 먹고 자며 어머니 곁을 지켰습니다.
얼마나 더 어머니를 뵐 수 있을까...
하나님은 왜 어머니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는 걸까...
많은 생각들을 했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은 어떠실까...
두렵진 않을까...
조심스래 어머니께 여쭸더니 어머니는 치료 받으면서 너무 힘들어서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그렇게만 기도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일들이 무엇인지 알게 해달라는 기도...
살고 죽는 것은 하나님께 정해져 있으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기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서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어머니를 보며 참 신앙을 발견하고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던 저희 형수님은 어머니를 보면서 신앙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배워갑니다.
조카 연우의 손을 잡고 어머니를 위해 기도도 합니다.
집을 답답해하던 형은 어머니를 위해 더 많이 희생하고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저희 가족 한사람 한사람을 만져 가셨습니다.

어느덧 항암 치료를 13차에 걸쳐서 진행하였고 지난 입원 시에 다시 pet ct를 촬영하였습니다.
결과는....
CT상 간에 암세포가 보이질 않구요.
림프절 등 각종 전이된 암세포도 잘 보이질 않습니다.
대장 s결장을 시커멓게 뒤덮고 있던 암세포가 s결장 일부에만 까만 반점처럼 보이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사라졌다고 단정은 지을 수 없지만 처음과 비교해도 확연하게 암세포가 줄어있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래서 드디어 어머니께서 6월 9일 대장암 수술을 받으십니다.
7일에 입원하셔서 준비하시고 9일에는 수술을 받으십니다.
수술 이후 회복과 치료 때문에 두려움이 있지만 사실상 포기할 수밖에 없던 상황에서 완치를 목표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으니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힘들고 긴 싸움이 되겠지만 어머니께서는 도우시는 하나님의 선한 손을 의지하며 잘 이겨내실 거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기독동문 형님 누님들의 관심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된 우리 모임과 우리 기도를 하나님이 기뻐 받아주실테니까요^-^
수술 이후에는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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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우리 동행가족을 위해 무릎꿇고 손모아 기도드리는 이 녀석의 기도를 사랑하는 주님께서 들어주시고 응답하여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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