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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간병하러 오늘 밤 왔어요
약이 안먹은게 똑같은거 있길래
마침 간호사 선생님 오셔서..
이거 안먹어도 되는거냐 물어보니
글써ㅣ...그거 진통제라고 그러는거 있죠
그약만 많았는데..
어찌 견딘건지
간호사가 엄마한테 안아파서 안드신건지?
물어보니깐
엄마대답에 또 눈물이..ㅜㅜ
약이 안전포장 되어있어 잘 안벗겨지는 거더라구요ㅜㅜ
약을 못뜯어서ㅠㅠㅠㅠㅠㅠㅠ못먹었대요
하아..
낮에 남동생 있었는데 약 뜯어줄 생각도 안했나봐요....
차오르는 눈물 꾹 참으며
그랬어? 엄마 내가 해줄께 ~~하며 뜯어주니
그거 드시고 등 두드려주니 트름을 시원하게 몇번 하시고 대소변 하시더니 새근새근 자요
내 엄마 자는 모습 마저 아까워서
빤히 보고있자니
옛날 내가 자고 있는줄 알고
늦게 일 마치고 살금살금 오셔서 제 얼굴 머리카락 쓰담쓰담 하며 우리 공주
우리애기 사랑해 하고 얘기해 주던게 생각나네요
애정표현에 인색해 두눈 뜨고 있을 땐 그런말,그런스킨쉽 없는데
잘땐 항상 그리 속을 비치시며 사랑한다 속삭이셨죠
이제 제가 그러고 있네요
오늘 보니 배가 부었어요..
간이 부은건지..
복수가 차는건지..
점점 그리 안좋아 지네요
의사 선생님 회진 오시면 여쭤 봐야 겠어요^^
일도 그만두고,
애셋..시댁에 맡겨두고
다 그냥 두고두고
엄마 딸로 여기 있으니
맘은 시려도 기분은 좋아요
내 엄마...자는 얼굴 보며 저두 슬슬 자야 겠어요..^^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