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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마흔적이라곤 없는
친정집에 갔어요
돌아가신지 두달
우리 아빠가 정리를 싹 하셔선
냉장고는 텅텅.'
부엌에 살림살이라곤 텅텅
무성하게 자라나던 채소들,꽃들 다 뽑힌체 아무것도 없고
이맘때 주렁주렁 달려있던 매실 나무는 반토막이 나서 죽어있더라구요
엄마의 흔적,온기라곤 없어서 너무 무서워 지면서 사무치게 그리워 펑펑 울며 엄마를 부르다가
저도 모르게...엄마라고 적힌 버튼을 눌러버렸어요
신호가 가더니 어떤 낮선 남자 목소리..
아..이제 엄마라고 적힌 이 번호도 지워야 하나
이제 전화하면 밝은 목소리로 웃으며
우리 이쁜딸 하고 불러주는 엄마가 없단
사실에 울다 왔네여
언제쯤 엄마없는 친정집에 적응 할런지
여기 동행에 와서 이런저런 사연들
저처럼 그리워하는 글들 보면
세상에 저혼잔 아닌듯 해 덜 외로워요ㅠㅠ
다들 건강 하게 오래오래 아픈곳 말끔히 낫길 바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