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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폐엽 절제술 받으신지 5개월이 지났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수술 자체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잘 되었고 신체적인 회복은 아주 양호하세요.
그런데, 수술하고 집에 돌아오신 후 3,4주 지나면서부터 밤에 잠을 거의 못 주무시고 낮에도 정신이 맑지 못하다고 괴로워하기 시작하셨어요. 수술 후라서 시간이 좀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며 지켜보는데, 갈수록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신경과, 정신과 진료 받고 안정제와 수면제를 계속 드시는데 전혀 차도가 없으니 갈수록 더 힘들어하시고,
코로나로 바깥 외출도 잘 못하시고 사람들도 못 만나니 우울증도 한몫 하는것 같아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너무 기운도 없고 세상 모든 일이 다 무의미하시답니다.
결국 수술받는 병원 정신과에 1주일간 관찰진료를 하기로 했는데요, 대체 이런 증상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나이드신 분들의 경우, 수술로 인한 마취제와 진통제의 후유증일 수도 있다는 말도 듣긴 했습니다만,
의사쌤들은 수술하신 쌤도 정신과 쌤도 다 원인불명이다 라고만 하시니 참 답답하네요.
수술 직전까지만 해도 명랑하셨는데, 지금은 막상 걱정했던 몸이 괜찮아져도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진거 같아서 진짜 뭘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