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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따라 일하고 집에 오면 자기 전에 아빠가 무척 사무치더라구요. 날짜를 보니 담낭암 말기 투병으로 소풍 떠나신지 오늘이 딱 100일이 됐네요.
처음 한달 동안은 사망신고하고 전산 처리를 위해 이곳 저곳 혼자 다니면서 서류 발급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다니던 대학교는 아픈 누나와 단둘이 살아야하기 때문에 경제 여건상 힘들 것 같아 1년동안 휴학기를 내고 현재는 예전에 잠깐 일했던 지인이 운영하는 연어 음식점에서 홀과 주방을 같이 일을 하며 열심히 살려고 노력 중이예요.
최근에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밀접접촉자로 판정 받아 2주동암 자가격리도 했지만 아빠가 지켜줘서 그런지 음성 판정을 받고 다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어요.
일을 할 때는 바빠서 그런지 아빠 생각이 많이 나지 않지만 일을 하고 돌아와 방에 혼자 있으면 외롭기도 하고 마음 한 구석에 공허함이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빠 보고싶을 때면 예전에 찍어놓았던 사진, 영상, 음성 녹음파일을 들으며 참고 있지만 여전히 보고싶고 슬픈 것 같아요.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 출근해야되는데 새벽까지 잠을 잘 못이루는 것 같아요.
유튜브에서 "하이바이마마" 드라마 중 일부분인데 참 저에게 위로가 되더라구요.
괜찮아.. 괜찮아.. 어쩔 수 없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