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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드라마인데 저는 올해에서야 봤어요. 수술과 동시에 회사에 병가를 내고 갑자기 엄청나게 많아진 무료한 시간을 넷플릭스로 어떻게든 보내보려고 하다가요.
이 드라마에서 암환자로 나오는 배우가 세 명인데, 특히 간암 수술을 앞둔 고두심씨가 본인 몸 생각보다 자기가 없는 동안 가게 일처리 신경쓰며 의연한 척하다가, 딸 앞에서 "사실 엄마가 너무 무섭고, 너무 살고싶고..." 라며 폭풍오열하는 장면에서는 꼭 제 마음같아서 눈물 글썽해지더라고요.
실제로는 여기 출연한 배우분들 모두 건강하실텐데 참 부러워요. 김영옥님, 신구님, 김혜자님 등등. 저도 저 나이될때까지 건강하게 제 일을 하며 살 수 있으면 더 바랄게 없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