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가입한지 한달이 안되었는데..

썬썬이
2021.10.13 07:50 | 조회 838

아빠가 9월초에 위암4기 진단받고 이리저리 알아보느라 카페도 가입했는데... 어찌저찌하다보니 지금 호스피스에 계세요.. 이때까지 잘 버틴다고 버텼는데 어제밤에는 울면서 살려달라고 했어요.

참 젊은날 꼿꼿해서 한없이 가족을 괴롭히시더니

이리 허무하게 가실거면 왜그러셨는지 야속하기도 하고....

지금 엄마가 간병중이신데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몸을 닦아 달라고 하셨데요.. 엄마도 전화와서 아빠가

준비하고 있는것 같다고 하시네요..

연초에 친구가 전화와서 친구 아빠가 폐암 말기라고 항암 받고있다고 했을때 너무 놀라서 위로의 말도 할수없었는데 얼마전에 제가 그 친구한테 부럽다고.. 너네 아빠는 항암을 할수 있자나... 라고 했네요...

인생이 야속해서 아침부터 주저리 주저리 남겨봅니다.

다들 어떤 사정으로 이 카페에 가입하시고 제 글을 읽으시겠지만 어떠한 사유이든 힘내시고 좋은일 있길 기도해봅니다.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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