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구강암 보호자 3달차 후기

우리엄마딸내미
2021.10.13 16:24 | 조회 3.4k

현재 구강암 4기a 환자의 보호자입니다.

부산대병원에서 조직검사 후 서울대병원에서 수술하였고, 아무것도 모르던 때에 카페에서 얻은 정보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저희와 같이 막막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 처음부터 수술, 퇴원까지의 과정을 적어봅니다.

<증상과 검사와 병원선택>

잇몸염증이 몇년간 있던 상태였고 나중에는 치아가 흔들려 동네 치과에 가니 발치하자고 하여 발치했습니다. 그러나 이후로도 아물지 않았고 옆의 이도 흔들리는 등 통증으로 힘들었습니다.

이후, 치과보다는 치주과에 가보자는 의견으로 치주과 갔고, 임플란트 시술을 하기로 하여 사진을 찍었는데 치주과에서 빨리 대학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해보라고 해서 발견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먼저 조직검사 결과를 받고 구강암을 진단받았을때 mri, ct, petct 를 찍어야하는데, 날짜가 열흘정됴 남아있었습니다. 통증이 날이 갈수록 심해져 다른 병원에도 사정을 이야기 하였는데, 저희는 열흘도 무척이나 빠른 날이었다고 합니다. (혹시나 2주 이상 검사를 기다려야 하면 다른곳에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열흘을 기다리던 중에 통증이 심해져 집에서 넋놓고 있을수만은 없어 서울대 초진을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대 치과병원은 매주 수요일, 선착순으로 초진환자를 봅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나온 상태라면 병원에 문의하셔서 준비해가야 할 서류들 알아보시고 모두 챙겨가세요)

여기서 서울대 초진을 먼저 간 것은 아직도 저희는 너무 잘한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검사까지 열흘이었을때 서울대에 전화로 문의를 드렸을 때는 판독까지 받고 오는 것이 제일 빠른 방법이라고 하셨습니다. (판독까지 받아서 수요일 초진을 보려면 약3주가 흐릅니다.)

하지만 서울대에서 초진을 본 후, 급한 상황이라고 하시며 부산대에서 촬영 후 판독을 기다리지말고 모든 자료를 들고 올라오라고 하셨기에 시간이 훨씬 단축되었습니다.

다시 내려와 모든 검사를 받고 바로 다음날 자료를 모두 챙겨 서울대 병원으로 갔습니다. 저희는 검사자료중에 잘 안보이는 부분이 있다하여 그날도 여러가지 검사를 했는데, 이날도 새벽에 식사를 하시고, 거의 굶으신 것이 당일 검사를 하는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만약 식사를 했더라면 또 검사날짜 때문에 이리저리 밀렸을 것 같아요.

수술날짜는 그 이후로 1주일 쯤 후로 잡혔으며, 처음 조직검사 결과이후 서두른다고 서둘러 암 소식을 알고 수술까지는 3주가 걸린 것 같습니다. 며칠 사이에 커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것이 느껴진다고 하셔서 더 초조해져서 저희도 바쁘게 뛰었네요.

<수술 후>

수술 후 약 3주간의 입원기간이 있었습니다. 2일정도는 집중치료실에 계셨으며, 그때는 섬망도 있으셨고, 수술부위도 적나라하고 콧줄 등... 환자도 보호자도 많이 마음 아프고 힘든 시기입니다. 하지만 일주일 후 또 나아지고, 2주 후에는 또 다르게 나아집니다 보호자도 멘탈관리, 몸관리 하시면서 잘 버티셔야 합니다.

콧줄 제거하면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때부터는 주사기를 이용한 미음, 뉴케어 등의 식사가 입으로 가능해지고, 걷기 운동도 하기에 한결 수월해지니 함께 잘 드시고, 운동도 잘 하시면 좋습니다.

*바깥으로 흉터 있으신분들 흉터연고(노스카나) 잘 발라주시면 빨리 아뭅니다.

경과가 괜찮으면, 퇴원하기 이틀 전 정도는 연두부나, 죽 등 주사가 아닌 숟가락 사용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집에서 계속 주사기 쓰기 힘들기도 하고, 미음만 드시면 체력이 올라오기 힘들어 그나마 죽으로라도 드시고, 턱도 움직이시면 좋을듯 합니다.

주치의 선생님께 여쭤보신 후 해보라고 하시면 병원에서 먼저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안전하게))

<퇴원 후>

저희는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권유받은 케이스입니다. 다른 분들은 안하시기도 하시던데, 아마 기수가 높아서 예방차원에서 받으라고 하시는 듯 하고 28회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수술 중 조직검사 결과가 입원 중에 나오지 않아서, 퇴원 후 다시 외래로 방문했을 때 방사선에 대한 것들을 여쭤보고 가닥을 잡았어요.

양성자에 대해서도 문의했는데, 저희는 암이 남아있지 않아서 일반 방사선 받아도 된다 하셨고, 방사선은 지방에서 받아도 된다고 하셔서.. 환자의 마음이 편한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와서는 죽으로 식사하셨고, 방사선 들어가기 전에 살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 1번 목표였기에 여러가지 챙겨드렸습니다.(정답은 아니지만 다음글에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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