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호스피스 일주일째

수
수원부타
2021.11.09 21:32 | 조회 1.3k

식욕이 늘어서 엄청 잘드십니다

​

근데 기력은 계속 빠지고 안느끼던 부위통증들이 종종 나타나네요

​

일주일간 많은 사람들이 면회 왔는데

​

아빠때문에 빚졌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도 오네요

​

세상 뭐 없다 느껴집니다

​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세요

​

치료를 어디가서 받을수 있을까 계속 물어보시고

​

여기서는 그래도 식사는 하고 고개는 들지않냐고 설득해봅니다

​

여기서 나가면 얼마안가 돌아가실꺼란 직감이 옵니다

​

지금 보호자로서 거의 두달 가까이 병원에 있었는데

​

삶의 끝에서 많은 임종과 갈등관계를 보니 어른이 된거 같은 착각도 드네요

​

세상 뭐 없다고도 느껴지고

​

친형은 아빠 돌아가신다니 아빠 명의로 사기칠 생각 하고

​

그냥 그렇네요

​

고모 아버지여친 엄마 다들 여자들끼리 기싸움 하느라 정신 없고

​

일을 몇개월째 못하니 재정적으로도 부담되고

​

ㄷㅏ 신경쓰기 싫어지고 아버지만 편하게 임종 하셨으면 좋겠네요

​

​

Naver
목록으로

댓글

3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