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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으로 5년동안 투병하시다가 작년 3월 엄마가 소풍 떠나셨어요.
엄마 첫 기재 지내고나서부터 아빠가 급속도로 기력이 떨어지시는거 같더니 너무 어지러우셔서 집근처 병원갔다가 심한 빈혈 판정 받고 큰 병원 가보라길래 부랴부랴 갔죠. 철결핍성빈혈.. 어디선가 피가 새는거 같다며 소화기내과를 연결해 주더라고요.
지난주 위랑 장 내시경 다 하시고 오늘 결과 보러갔는데 절 보더니 관계가 어떻게 되냐고 묻고 딸이라니까 환자는 잠시 밖에 나가라 하더군요. 그러고 내시경 사진들 보여주며설명하시는데.. 대장암이래요.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초기나 그런 상태는 아니였어요.
전이여부나 더 정밀하게 보자고 입원해서 검사 받자고하셔서 입원날짜 잡고 왔습니다.
제발 전이만은 안 일어났기를.
엄마 보낸지 얼마나 됐다고 왜 아빠까지. 나는 어떻게 살라고.
엄마때는 아빠가 함께 병원 다니셔서 제가 회사 다니는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지금은 걱정이네요.
전 외동이라 경제적 활동을 하는 사람은 저뿐이고 보호자도 저뿐인데. 이걸 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 현실도 막막하고 진짜 이제 세상에 혼자 남겨질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너무 크고
아빠 앞에서 괜찮은척 밝은척 하며 안울려고 노력인데 진짜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