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소장기스트 수술

삼남매워킹맘l소기본
2021.11.15 11:12 | 조회 1.5k

엄마 직장암 진단 이후 2년 10개월만에 ...

제가 소장기스트 진단으로 수술받았습니다. 소장시작부분에붙은 종양 8센치와 소장 10센치 절제했습니다.

딱8일째인 오늘 조직검사결과 위장관기질종양(기스트) 맞대요 항암 일정을잡아야하니 종양내과 교수님 만나서 일정잡으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

일단 수술까지 과정 알려드릴게요

기스트암에 대해선 자료가 많지않더라구요 다음카페에 가입했지만 저의 수술과정 후기를 써봅니다.

기스트는 자각증상이 없기때문에 종양이 커질때까지 자각증상이 없어요. 너무커져서 터지거나 커지는동안 빈혈이 생길 수 있으세요 전 빈혈 5.6으로 떨어져서 그때 복부초음파했음 발견했을텐데 자궁근종이 없기에 철분주사맞고 철분제 먹으며 빈혈치료를 했어요.그렇게 12.5 수치만들고 10월에 건강검진을 받다가 복부초음파에서 뱃속에 10센치가량 혹이 있다고 정밀검사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집근처 복부CT 찍을 수있는병원가서 CT찍으니 진짜 큰덩어리가 보였어요 소장근처같은데 얘는 수술을 받아야하니 큰병원가라는 진료의뢰서를 받아서 서울로예약하고 바로 진료를 보게 되었어요. 서울오니 외과교수님 가져온CT 영상보자마자 위장관기질종양인거같은데 수술해봐야 알 수 있으니 수술하자고 바로 수술날짜 잡아주셨어요 혹시나 검사할수 있음 검사하려고 미리금식하고 왔다고하니 그럼 수술전검사 다 받고 가라고 하셔서 그날 수술전 검사 다받고 내려왔어요(전 원주살아요)

복강경수술물어보니 다른장기들도 확인해야한다고 개복수술 얘기하셔서 8일에 개복수술로 그종양을 뗐습니다. 종양이 괴사되서 조금더 있었으면 터졌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터지기전에 잘 수술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이틀째 걸어야한다고 지지대잡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전 제왕절개 4회 수술이력이 있어서 잘견딜 수 있다고 자만한건지 아랫배 짼거랑 배 정가운데 가른거랑은 차원이 틀리더라구요ㅜ.ㅜ 무통달려있어도 진통제 맞으면서 3일간 금식하고 4일째 점심부터 물과 미음을 먹었습니다. 방구...진짜 안나오더라구요 4일째 방구나오고 물조금 그뒤로 미음세번 그후 죽으로 바뀌어서 8일째 죽만 먹고있습니다.

수액은 아직도 맞고있고 금식하다가 미음과 죽을먹으니

죽먹은지 3일째 배변이 문제였습니다. 금식이후 식사하셔서 배변하실거같을땐 꼭 변 묽게하는약 달라고해서 꼭 드세요. 전 얘기했는데 아직 안나올거에요 라고하더니 그날점심에 변기통잡고 울었어요ㅜ.ㅜ 소장수술하고 치질생기겠더라구요ㅜ.ㅜ

그렇게 시간이 지나 개복한 배 꼬맨거 보면서 급 화가납니다ㅜㅜ 너무 안이쁘게 꼬매놔서ㅜㅜ(예쁘게꼬매달라고 말이라도 꼭하세요^^) 저 아직..만 34세 30중반인데 암환자가 되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20~30대 암환자가 많다는거 알고있지만 보호자에서 당사자가되니 여러생각이들었지만 애셋을 키우는 워킹맘이라 슬퍼할겨를이 없더라구요 진단받던날 혼자 집에가며 열심히울고 다털고 정신줄잡자고 생각바꿨기에...엄마한테는 애셋을 맡기고 혹떼는 수술이라고 하고 씩씩하게 혼자 버스타고 서울왔거든요^^ 집에가서 엄마께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고민이지만 내과교수님 스케쥴잡아주는거 봐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기스트암의 항암치료제는 백혈병치료제인 글리벡을 복용한다고합니다. 어떤약인지 알기에 어떤싸이클로 처방을해주실지 기다리면 될거같아요

엄마의 직장암은 폐전이되신후 표적치료제가 듣지않아 마지막치료제라고 스티바가만 남겨놓고 항암을 포기하셨습니다. 그렇게 5개월이 흐르고 다음주 검진날이신데 제가갑자기 수술하는바람에 12월1일로 연기했습니다. 엄마도 케어해드리고 제몸도 챙겨야하니 정신줄잡고 건강한식습관과 생활방식 다 바꿔보려고 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술후기를 잡담으로 썼네요;;;죄송합니다.

모든분들이 완치되는 그날까지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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