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시렵니까?
한동안 깊은 방황을 하다가 돌아온 헌댁입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원망도 해보고... 또 바짓가랑이 붙잡고 울면서 신세타령도 하다가... 또 감히 하나님께 대들어도 보았지만...
결국 저의 완패로...
눈이 번쩍!!!장수돌침대 별5개가 보이더라구요~~~
깨갱하며 앞으로 절대로!! 네버!! 하나님께 까불지 않고 충성 하기로 다짐 했습니다
저는 며칠전 남편이 사다준 영양제(김태희 남편이 선전하는)를 먹으며 기운 차리고 있어요^^
항암중이신 환우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소소한 항암중 밥상 공유합니다~
제가 얼마전 항암밥상 이라는 어떤 블로그에서 본건데 표고버섯, 다시마, 연근,우엉으로 끓인 육수로 밥할때나 찌게 할때 넣으면 좋다고 해서 오늘부터 시작해 봤습니다
오늘 이 육수로 밥을 지어봤는데 냄새도 별로 안나고 남편이 잘 먹더라구요~
군산똘이맘님이 매년 유자청을 직접 만드신다는 글을 본 후 깊은 반성과 뉘우침을...
그래서 저도 남편의 슬기로운 겨울생활을 위해 생애 첫 레몬생강청을 만들어 봤답니당^^
유기농 레몬과 생강 그리고 유기농 마스코바도로 만들었는데 남편이 하루 하루 맛이 다르다며 아주 잘 마셔주고 있는데...
시중에 파는거 보다 훨씬 건강하지만 재료값이 헐~~사악하네요 ㅡ.ㅡ
늘 아침으로 먹던 흑임자죽이 항암 하면서부터 속에서 안받는다길래 죽대신 토마토 스프를 만들어서 먹이고 있는데...
자꾸 인상을 쓰며 먹길래 세번의 심폐소생술과 나름 저만의 레시피을 개발하여 먹이고 있답니다,,,,,,
바지락 배추된장국/묵은지 닭도리탕/ 타이거새우 구이/ 연근전/ 두부조림
요즘 동행에서 핫하다는 소고기 배추찜/계란굴국
문어숙회/ 동태전/김치콩나물국
바지락 쑥국/소고기구이/연근전
참고로 연근에서 추출된 성분이 대장암 세포를 죽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연근을 매우 싫어해서 연근조림은 입에도 안대는 사람이라 연근 먹이기 프로젝트에 저의 잔머리를 풀가동 시켰습니다 ㅋㅋㅋ
그때 떠오른 아이디어 하나~~~~
갈아보자!!!
연근을 갈아서 전으로 해주니 맛이 완벽하게 감자전이더군요!!!!
연근 싫어하시는 환우분들은 전으로 드셔 보시길 강력 추천 합니다!!!
몸이 힘들거나 귀찮은 날은 초심을 잃고 외식도 잦았지만 바깥 음식을 먹고 오면 몸은 편할지언정 마음이 너무 불편 하더라구요...남편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앞으로는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집밥만 먹기로 다짐 했습니다
7첩반상에 집착하지 않기로 마음을 비웠더니 한결 편해지더라구요...
역시 맘 편히 외식 할수 있는곳은 대게집과 도도브로스 밖에 없는거 같아요^^
내일은 남편의 시티촬영이 있는 날이네요
부디 이번에도 아무일 없기를...
부디 이번에도 별탈 없기를...
부디 이번에도 웃으면서 교수님 뵐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또 기도해 봅니다
내일은 금식한 남편을 위해 장어를 구워야겠어요^^
민물장어는 남편이 설사를 해서 바다장어를 주문해서 먹였는데 확실히 기름이 적어서 그런지 설사도 안하더라구요~
힘들게 투병중이신 환우분들 그리고 사랑과 정성으로 곁을 지키고 계시는 보호자분들께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즐밤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