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꿈에 엄마가 나왔어요

써니혀니
2022.01.17 07:21 | 조회 731

저희 엄만 18년도에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는데

그냥 제 일부 였거든요 엄만..

간간히 꿈에 한 번씩 나오긴 했는데

한동안 저는 꿈도 안꾸고 잤거든요

근데 오늘

꿈에 오랫동안 못만났던 친구들이 나와서

힘들면 말하라구 언제든 도와주겠다 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있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나오신거에요

이야기 나누던 친구들도 놀라고 저도 놀라서

진짜 엄마야??엄마 맞아?하며 얼굴을 만져봤어요

돌아가실때 보다 훨씬 얼굴이 부드럽고 좋아보이셨는데 우시면서 내가 먼저가서 너무 미안하다고

ㅠㅠ하시는거에요

제가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이야기 못했다고 내가 사랑하능거 알지?

했더니 말없이 손잡고 우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친구들한테도 저 힘들때면

잘 부탁한다고..ㅠㅠ

그리고 ‘내가 엄마 생각 많이 하는거 알지?’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도 다 알아?’

‘꿈에서는 이렇게 볼 수 있는거지? ‘했더니

‘그럼 당연하지 ‘하시며..다 알고 있대요..

근데 이제 곧 시간이 얼마 안남았네 하시고는

저희집 정리를 해주시더니 꿈이 깨어버렸어요

그래서 이렇게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고 했나봐요 신기했어요

제가 어제 넘 피곤해서 집청소를 안하고 바로 잤는데

그게 걸리셨는지..

엄마랑 저랑 친구같긴 했어요 서로 낯간지러운 말 못하는 성격이라 제가 생전에 엄마께 사랑한다는 말을 못해서 그게 제일 후회되었거든요

꿈에서라도 전해서 너무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꿈이 깨고서도 지금 계속 눈물이 나는데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아요 참 신기하네요

엄마돌아가시고도 동행에 거의 매일 들어오는데

저처럼 엄마 돌아가시고 너무 힘드신 분들 글

종종 읽으며 공감되어 펑펑 울거든요

근데 하늘나라에 계신 분들은 다 보고 계시나봐요

그니까 우리..다시 만나게ㅡ될때까지

열심히 살아요 모두들 힘내시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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