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3월 8일 49제 마치고..

채유니
2022.03.14 01:31 | 조회 854

3월 8일에 엄마 49제 했어요.

신랑과 저랑 둘이 절에가서 잘 지내고 왔어요.

그동안 참았던 눈물도 흘리고..

잘 지내고 있을테니 좋은곳으로 가시라고

기도 드리고 왔네요..

49제 몇일전..

꿈속에서 엄마랑 저희 둘째(발달장애가 있어요.)랑

저랑 셋이서 같이 밥먹고 이야기 나누고 하는 꿈을 꿨어요. 꾸고나서 생각해보니..

엄마가 저희 둘째 돌봐주시려고 오셨나 했어요.

꿈에서도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기분도 좋았어요.

돌아가시고 한번도 꿈에 안나오셨는데..

그리고 49제 당일..

준비다하고 있는데 온몸에 힘이 쭉 빠지더니 어지러워지더라구요ㅜ그래서 잠깐 누웠는데 잠이 들었어요...30~40분 자고 일어났는데 개운하더라구요.

그리고 일어나서 49제 지내고 왔어요.

저는 처음에 공항증세랑 비슷해서 놀랬는데

다행이도 자고 일어나니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토요일..

긴장이 풀린건지 저녁6시에 잠들어서 일요일 아침 8시에 일어났어요..

놀라서 일어나 아이아빠에게 깨우지 힘들게 애들 봤냐고 하니 제가 너무 깊히 잠든걸 결혼 10년동안 처음봐서 그냥 놔두었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교대근무하면서 아이들보고 엄마병원다니면서 밤새고 일하고 길게 깊게 잔적이 없더라구요. 이런저런 신기한 일들이 지나가고 허전한 마음이 조금은 덜해졌어요.. 비가 오는 어제도

우울하거나 슬프지 않구요..

저희엄마 좋은곳에 잘 가셨겠죠?

이제 슬퍼하지 않으려구요.

절에서 스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

좋은곳에 보내드려 잘 가셨는데 왜 슬퍼하냐고

이제 남은시간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면 되는거라고

그게 보답하는길 이라고..

이말이 마음속에 와닿더라구요..제가 계속 슬퍼하면 우리엄마 발걸음 무거우실테니..

그립고 그립겠지만 좋은마음 가지고 아이들 잘키우고 잘 지내볼께요~~

동행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에게 친정같았던 동행.. 엄마 생각나면

한번씩 올께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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