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ct찍으러 가면서 잠깐 동생얼굴을 봤는데 저번보다는 컨디션은 좋아보이고 자가호흡도 잘 되고 그런데 피곤한지 질문에 고개만 끄덕이고 주먹 많이 져야 힘이 생긴다하니 그때부터 계속 주먹 지고 눈은 계속 감고 있다가 마지막에 살짝 뜨려고만하더라구요ㅠㅠ
아직은 식사를 못하고 영양제만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양내과 교수님 면담을 하는데 역시나 최악의 소리를 또 듣고 왔구요ㅠㅠ
동생 컨디션이 너무 안좋지만 커져가는 암세포 때문에 항암치료를 해서 약이 잘 맞고 동생이 잘 견뎌주면 살 수 있는 희망이 생기지만 항암치료를 안하면 암때문에 결국 사망하시게 된다며 항암치료를 했을 때 위험한 상황도 말씀해주시고 일단 연명치료 싸인 받고 시작해야 한다고 하네요..
재발하기 전 3차 까지 맞았던 vip항암제로는 아마 남아있는 암세포들을 다 없애지못해서 방사선치료 15회를 한것 같다고 하시면서 배아세포종에 잘 맞는 항암제가 많이 없지만 다른 항암제로 바꿔서 진행한다고 하시네요ㅠㅠ
항암제가 얼마나 독한지 얼마나 위험한지 경험했기에 쉽게 결정을 할 수 없었으나 그럼에도 동생을 살릴 수 있다는 희망에 어렵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ㅜㅜ
그동안 의식이 있을 때 가족들 면담을 하게 해주시라고 내일 교수님께 부탁드리러 갈려고 합니다 ㅜㅜ
어떤 얘기들을 해주고 오면 좋을까요?
또 저희가 해줄 수 있는게 어떤것들이 있을까요?ㅠㅠ
오늘 저희 가족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해드리며 꼭 읽어주시라고 부탁드렸는데ㅠㅠ부디 기적이 나타나서 제 동생이 치료를 다 견뎌주고 암세포 다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