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하이펙 수술 어디서 해야 할까요?..

후유야살자
2022.03.23 19:03 | 조회 2.2k

안녕하세요. 수술을 결정하기전에 많은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여 글을 올립니다.

간단하게 저의 암을 말씀드리면 대장암 간 전이로 수술 후 항암 6개월을하고 추적관찰을 하다 올해 2월에

복막전에가 확인되었습니다.

처음 수술은 아산에서 했고 복막전이가 확인된 후 아산에서는 수술이 힘들고 항암을 당장 하는것은

힘들고 효과도 없을거 같으니 3개월뒤 CT를 다시 찍고 항암여부를 결정하자고 했죠.

그러던 중 이 카페를 통해 하이펙 수술을 알게 되고 병원 세 곳에 예약을 잡아 오늘로 세 곳을 전부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세 곳 모두 수술은 가능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만 세 병원 모두 열어봐야 정확하게 알수 있다고 했구요..

처음에 단국대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단국대 병원은 교수님 일정이 5월 말일에 수술 가능하다고 안내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왜 항암치료를 바로 시작하지 않았는지 의문을 하셨고, 제가 수술을 희망한다고 하자

수술은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완치가 될지의 여부는 미지수 이지만 경과가 좋으면 항암치료를 했을때보다 오래 살수 있다고 했지요

수술이 가능하다는 소리에 일단은 수술 일정을 잡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며칠 뒤 강남 세브란스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강남 세브란스에서는 제가 가져간 의무 기록을 보시고 바로 이정도면 수술은 가능하겠다고

시원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어려운 수술이지만 보통 2주정도 후 퇴원이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죠

그리고 수술 후에 6~8개월 정도 항암을 하고 추적관찰 하며 4년을 버티면 완치도 가능하다고했죠

물론 이런 경우는 30%에 지나지 않지만 그래도 0%에서 30%로 살 확률이 생기니 조금은 기뻤습니다.

나머지 70%는 다시 재발할수 있다고도 하셨죠..

하지만 4월초에 수술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일정이 너무 빨라 마음의 준비가 안되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마음이 급하고 갑자기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검사예약과 입원 예약을 하고 돌아왔죠

마지막으로 분당 차병원에 다녀왔습니다.

한참을 차트를 보시고 그리고 수술했던 배를 눌러보시고는 수술은 가능할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CT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pet시티상에 골반쪽에 암이 있을거 같다고 하셨고

또 소장부분에도 암이 있을거라고 하셨죠.

하지만 항암을 몇차례 한 후에 하이펙을 하는것이 좋을지 아니면 바로 수술을 하는것이 좋을지

다학제 팀에서 여러 의사선생님을 모셔놓고 다시한번 이야기를 해보는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은 어차피 4월 중순까지는 꽉 차있는 상태라고 하셨죠

어느 병원을 가야 하는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심적으로는 가장 속시원이 말씀하신 강남 세브란스를 가는것이 맞는거 같은데..

시간을 두고 더 생각해 봐야 하는것인지

수술을 빨리 하는것이 좋은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체되어 암이 더 퍼질까봐 두렵기는 하고 바로 수술을 하자니 수술 후에 엄청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말들이 무섭고 두려워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입니다.

거기다 엄마는 혹시나 수술중에 제가 잘못될까봐 더욱 더 걱정을 하고 계신 상태이죠

어차피 항암만 하면 죽는 병임을 알기에 수술하는것이 답인것을 알고 있지만 막상 날짜가 정해지고 나니

두려운 마음이 앞서네요.

저보다 먼저 수술하신분이나 또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분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어느병원을 가는것이 좋을까요?

또 수술후에 어떤 고통과 어떤일들이 있을까요?

코로나 시국이라 보호자 상주가안되고 간호병동에 있어야 한다고 하니...

혼자 있을 생각에 마음이 벌써부터 착찹합니다.

도와주세요 카페 가족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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