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환우 가족분들...힘내시고 따뜻한 말한마디 한 번 더..

루운
2022.04.14 09:17 | 조회 626

난소암으로 고생하던 언니가 결국은 소풍을 갔어요...

환자 본인이 마지막은 속도가 어떨지 모른다더니...정말 완화치료로 옮기기로 결정하고는 1주일만에 가버렸어요...

난소암 4기로 수술뒤 잘 버티다 9개월 후 재발뒤 1년을 항암과 고생하다 결국 가버렸네요..

53세...열심히 살아 후회 없지만 너무 짧게 실다 가는건 아쉽다...던 울언니...

환우 가족분들....간병에 지치시고...

환자의 짜증에 마니 울컥하고..하시지 않나요?

저도 그랬어서...

언니에게 해주면서도 까다로운 언니 성격땜에 틱틱대며 하고...

같이 가자던 산도 나중에 가자 미루고...

그 나중이 결국 안올거라고 전 생각을 안했던거네요...언닌 하고...

언니 짐을 정리하니..이제서야..

나아지려고 홀로 너무 애쓴 흔적들...

하고 싶었던 리스트들...

홀로 참아냈던 통증의 시간들이 ...

이제서야 보이네요....

그때 같이 갈걸...

그때 좀 더 따뜻하게 말해줄걸...

그때 같이 있어줄걸....

가족분들도 각자의 삶을 살며 환우의 삶을 같이 살아줘야 하기에 힘든걸 너무 잘 알고...그걸 너무 마니 티냈던 가족으로서...

저 같은 후회 마시고...

그때가 바로 지금이니...

조금 더 참아주고...

지금 같이 가고

좀 더 따뜻한 말한마디...건네주세요...

한다고 했어도 못해준 기억만 남아서...

그래도 언젠간 무뎌질거고...

언니에게 짜증내며 지키려던 내 삶은 계속되겠죠...

언니...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줘...

소풍 가서는 통증 없이 맘껏

가고 싶은 곳

먹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다해~~

비록 틱틱대며 했지만 너무너무 사랑해!!

주님!

스테파니아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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