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4기판정 받은 엄마

봄가든봄
2022.05.02 23:47 | 조회 3.4k

2년만에 검진을 해드린 엄마가 간전이, 림프선전이, 복막전이 된 위암4기라는 결과를 받은지 딱 10일이 되었습니다.

10일동안 서울에 메이져병원이란 곳은 전부 예약해놓고 그저 가장빨리 치료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면서 아름다운동행 카페에서 ㄱㄴㅅㅂㄹㅅ에 노성훈교수님이 위암4기 환자들도 항암 후 수술을 해주신다는 정보를 얻게되어 바로 최대한 빨리 예약을 잡았네요,,

진료날인 오늘 염증때문에 열이 나 타병원에 입원해계시는 엄마를 두고 저는 노성훈교수님께 대리진료를 보러왔습니다.

진료보는 동안 눈물이 나는 걸 꾹꾹 참고 그저 연신 잘부탁드립니다교수님 잘부탁드립니다,, 만 외쳤네요,,

교수님은 일단 전이가 됐으니 항암을 해보고 수술을 하자고 하셨고 곧바로 종양내과에 정희철교수님 진료를 보게 해주셨습니다.

정희철교수님은 저에게 엄마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시더니, 오늘 응급실 통해서 입원을 하는게 어떻겠냐고 적극적으로 권해주셨고 저는 그말씀이 얼마나 위로가 됐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지금은 ㄱㄴㅅㅂㄹㅅ 응급실로 엄마를 모시고 와 병실이 나기만 기다리고 있네요,,

저희 엄마,, 이제 만으로 57세에,,

후라이팬코팅이 다 벗겨져도 새후라이팬 아까워서 못쓰시고, 속옷이 다 너덜너덜하게 떨어져나가도 멀쩡하다면서 또 입으시고 또 입으시고,,

필요한 물건 있으면 새걸로 왜 사냐면서 오로지 당근에서 사는게 최고라고,, 그렇게 사신 분이에요,,

도대체 우리엄마가 뭘 잘못했다고 이런병을 주셨는지 모르겠지만,,

제발,, 제발 기적이 일어나서 전이된 위암4기인 우리엄마 꼭 나았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제발 우리엄마 낫게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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