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위암 말기 2년 3개월 종료

모든 이겨내욥
2022.07.09 07:51 | 조회 2.9k

엄마..오늘 새벽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정말 난 믿고 싶지가 않다?

임종전 단계에 대해서 이 카페를 통해서 많이 찾아봤는데 울 엄마는 생각보다 빨리갔네?

3일만에 갔네..

삼남매 키우느라 고생 다~~하고 이제 좀 놀아보려고 했는데 암이라는게 찾아왔잖아..

나도 이런 글을 쓸수있게 될지 몰랐어..

우선 엄마..이제 항암 안 해도 되고 2주마다 항암하러 갔던 병원도 안가도된다! 근데 내가 그랬었잖아... 2주에 한번 와서 나랑 더 놀수있는거라고..!

엄마 건강악화로 휴학하고 엄마 옆에 최대한 붙었는데 엄마가 그게 아쉬웠나봐...그래서 빨리 떠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삼남매 중에 제일 엄마 잘 챙겨줬잖아.. 난 나 빼고 언니랑 동생이 밉더라..! 사실 아직도 미워

울 엄마 마지막 모니터에 심박수가 떨어지는게..진짜 거짓말 같더라...? 새벽 3시에 갑자기 갈색토를 했잖아.. 그래서 130이상이던 심박수가 110으로 떨어지고...

드라마에서 암으로 토하시면서 돌아가는 모습이 떠오르더라? 근데 그건 거짓말이더라..빨간피 아니고..뭔가 음식물이 섞인 죽은 피색이니까..

불꺼져 있을 때 엄마 입에서..뭔가 나왔을 때 진짜 놀랬다?

아빠가 언니랑 동생데리러 잠깐 40분 없었는데 그때까지 잘 버티다가....우리 가족 다 있을 때부터 심박수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울부짖었지....

70...40....20.....0.... 간호사한테 말했지..에이 아닌데 엄마 입 움직인다!! 0의 의미를 알면서도 말했지..이게 뭔가요?? 라고....사실 믿고 싶지 않았던거지

그리고 눈을 뜨고 갔어 왜....

가족들이 다 모이니까....가는 모습이..너무 영화같았어..울 엄마 너무 대단해... 내가 자꾸 시끄럽게 엄마 불렀지? 코로 숨쉬라고.... 마지막으로 할머니랑 통화도 하고..나 잘했던 것 같아....

그리고 엄마의 마지막 모습..복수가 차있고..허벅지도 터질 것 같고.. 옆으로 퍼져있었던 울 엄마....고생 많았어..둘째 딸이 옆에 있는거 빼고 해줄수있는게 없어서 미안했어.. 나 엄마 간호해주면서 많이 안 힘들었다!! 난 나보다 엄마를 더 걱정했으니까... 사실 아예 안 힘들었다고 하는건 거짓말이지!! 엄마가 아프다고 내가 해준 밥 안먹어서 너무 속상했어~! 사실 지금 냉장고에도 남아있다-? 나물들이!

엄마...이제 못 본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다? 어떻게 극복해야할지..잘 모르겠어!

오늘 새벽에 일어났던 일을 잊고 싶지 않아..엄마의

장례식도 오늘부터 시작이고! 난 엄마 옆을 지킬게!! 울 엄마 최고로 이쁘더라!!!!!

엄마 해외여행하고 있어야해❣️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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