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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처음 써보네요
40대초반에 남들이 보면 건장한 체격이라 지금도 수술후에
지나가는 분이 못 믿네요ㅎㅎ
암 판정 받고도 정신없어서 눈물도 안나더니
인터넷 찾아보면 너무 우울하고 오히려 걱정만늘고
그냥 감기처럼 병원에서 음식 어떻게 먹어라 해서 그렇게먹고 어찌저찌 수술까지 받고 잘됐다 전이없다 항암치료는 하자 해서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의사선생님 오셔서 항암치료하자 그러시길래 원래 하기로 하지 않았냐하니 대장암 3기다. 림프절 3군데 지나간거 같다 라는데 이게 무슨 전이가 된건지 지나서 어쨌다는건지 옮겨갔다는 건지 에휴..여튼 지났데요. 그래서 퇴원하고 4주후에 항암치료하라네요 해야죠 뭐.
솔직히 저는 별 감흥이 없어요.
아파서 수술 받았고 뭐 낫겠지 라는 생각인건지 모르겠지만 이답답한 병원에서 나가서 숨쉬고 싶고 내새끼 보고싶고 같이 시간보내고 싶고 몸 좀 괜찮아지면 빨리 일도 하고 싶네요. 아내가 가끔 우는데 왜우냐 해요 나 안죽었다고ㅋㅋㅋㅋ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아직 생기지 않은 일에 겁부터먹어 흔들리지 않으려 해요ㅎㅎ 여러분도 어려운시기 잘보내시고 잘 버텨내시길 바랍니다.
어느날 제가 무너지는 날이 오지않기를 바라며 지금 이마음을 기록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