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엄마께서 결국 하늘나라로 가셨네요ㅜ

나양랑율
2022.11.02 01:07 | 조회 2.9k

내막암투병 1년반만에 엄마는 결국 하늘나라로

가셨네요..어제 발인까지 정신없이 끝내고나니

갑자기 더 허무하고 허망하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슬프네요...이렇게 빨리 가실줄 알았다면 좀더

잘해드릴껄..좀더같이있을껄 후회하고또후회해도

돌이킬수없네요...섬망 오셨을때 장루 뗐다고

엄마테 투덜거리지말고 이쁘게말해줄껄...

아이들 돌보면서 엄마도 돌보느라 지친다핑계로

엄마테 짜증내고 어떤날은 일부러 가지도않고

언니들이랑 돌아가면서 간호했으면서 뭐가그리

힘들다고...섬망오셔서 애기처럼 귀여웠던 모습도

눈에맴돌고 마지막일주일 병원에서 눈도못뜬채

끙끙앓던모습도맴돌고 자매들 교대할때만

신기하게 눈떠주던 모습이 젤 맘이남네요..

꼭 마지막 인사하려고 안간힘을 다써서 눈뜬것마냥

말은 못하시고 눈으로꿈뻑꿈벅대답하던 그모습

생각할때마다 눈물이 돌아 못 참겠더라구요..

우리가 좀더 알아보고 치료를해드렸다면 더사셨을까

호스피스로안모시고 가정호스피스해서 더빨리가신걸까

모든후회만남네요...마지막임종전 병원에 있던날..

혈압이 갑자기 막떨어져서 간호사와 승압제를

쓸까 상의하는사이에 ..간호사분께서 승압제쓰시면

이런상태가 장기전이되실수있으세요..그말이들렸던건지

승압제갖으러간사이에 갑자기 맥박 호흡 다한번에

떨어트리시고 결국 승압제 쓸 틈도없이 그리빨리..

엄마는 이고통을빨리끝내고싶었던것도같고..

자식들밖에 몰랐던 엄마는 더이상 우리를힘들게

하고싶지않아서 그리 순식간에 가버린것도 같고..

산소마스크속 엄마 입술은다부르터 있었고 이빨마져

깨져있는거보니 그래..더이상안아프시고 가신게

맞는거야 생각하면서도..다신 엄마를 볼수없는게

너무 숨막힐정도로 힘드네요..남편과 애들 눈치보면서

울다 지쳐 잠들고..그러다 또울고 일상생활하고..

이러다보면 잊혀질까 생각해보게되네요...

그동안 동행님들께 좋은정보 위로 많이 받아서

감사했습니다..환우분들 그리고 보호자님들

힘내시구요..꼭 이겨내시길 빕니다...

그리고 저같이 부모님을 떠나보내신분들..

다들 힘내시고..마음이 잔잔해지기를 바래봅니다..

Naver
목록으로

댓글

54
로그인 하고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