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11월16일 나의 투병이야기 췌장암4기

광야에서
2022.11.16 15:22 | 조회 3.2k

물 한모금 시원하게 먹는게 소원이다.

목이탄다. 사하라사막같다.

물만먹어도 열배를 토하니 안준다.

간호사도 아내도.

몰래 새벽에 한모금 먹다 들켜

면박받았다.

간호사 왈

쭉 둘러보시면 세분 간성혼수로

기저기차고 관장하고 계시죠.

저기 비명지르는 오토바이사고 환자 포함

해서 응급실 어떤 환자보다 내상태가 안좋은데

그러다 죽어요 한다.또

말을 안듣는다고 보호자에게 이른단다.

흠 내 상태가 심각하군 하고 꼬랑지 내렸다.

진짜 이렇게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든다.

혈압은낮고 잡혔다 안잡혔다.

시체손발. 열은 35.4도.심장. 콩팥 등 기능저하

물만먹어도 구토, 맥박은 곤두박치고.

수혈을한다.백혈구수치340.정상은요? 몇만이죠.

휴.면역곤두박질.

의사왈 .

젊으니까 버티지

연세드셨으면 못버티셨을겁니다.

하고 담담히 말한다.

다행히 중환자실은 안가기로결정

소변줄 끼고 기저귀용감하게 차고

통합내과로 간다.

근 13일안에 안토하고 물을 먹었다.

기저귀는 쪽팔려서 삼일만에 떼었다.

사실 아내가 기저귀 가느라 잠을 못잔다.

쪽팔리기도하고

죽을 힘을 다했다. 움직이지마라는거

조금씩 음직이며

나는 말안듣는 환자다.

교대로 들어오는 간호사마다

딴사람이란다.

오늘 16 일 마지막 내시경 찍고 퇴원합니다.

이번에도 살았는데 다음에는

생각만해도.

걱정해주신 동햄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주 후 항암제가 바뀝니다.

먹는걸로

유교수님왈

죽을뻔했다.

득보다 실이많다.

이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다음글에 쓰고잡다.

오늘은 생존신고만.

나는 살아있다.

화이팅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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