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

안되도 된다는 마음으로

애
애틋한 딸
2022.11.26 18:18 | 조회 1.2k

사람의 말에는 큰 힘이 있대요.

저희 엄마 64년생 췌장암 3기 간전이,복막전이 진단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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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동네 병원에서 췌장암 의심 소견을 받고

오진이길 바라며 그날 서울 성모병원가서 입원 후 검사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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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엄마가 미루고 미루던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신 날이였고, 건강검진 잘 끝났는지 전화해본건데..

암인것 같다는 엄마 말에 펑펑 울다가 조퇴 후 엄마한테 부랴부랴 택시타고 갔네요..

가는 내내 울다가 집앞에 와서 마음 잡고 애써 괜찮은 척 서울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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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진이 아니었고 저는 엄마.검사받고 입원하는 동안 이틀 월차낸거라.. 다시 일하러 혼자 내려가는데

펑펑 우는 엄마를 두고 발걸음이 안떨어졌어요.

택시 타고 엄마가 안보일 때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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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도착 후 점심시간이라 쉑쉑버거집 들어가서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계속 울고 계셨나봐요..

통화하는 내내 우는데 저도 울먹이다가 밥먹어야한다하고 전화 끊고나서 저도 울면서 햄버거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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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출퇴근 시켜주던 엄마 없이 혼자 처음으로 운전하며 출근하는데 얼마나 서럽던지.. 몇날 며칠은 울면서 눈물 훔치면서 출퇴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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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일은 겹쳐서 온다고 들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큰며느리가 없으니 저랑 동생이 열심히 장례 치루면서 할아버지께 죄송하지만 꼭 좋은데 가시면서 저희 엄마 낫게해달라고 얼마나 마음속으로 빌었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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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면 제 간도 몇번이고 뜯어주고싶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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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엄마에게 매일 좋은쪽으로 이야기하고 나을 수 있다고 거의 세뇌시키듯이 ㅋㅋ말하며 잘 한번 치료받아보자고 마인드 컨트롤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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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일어난 일이라 받아들이고 엄마가 치료만 잘 견뎌내서 종양 크기가 기적같이 줄고! 결국에는 병마와의 싸움에서 완벽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안되도 된다는 마음으로!!! 무조건 된다는 믿음으로!!!

다른 분들도 희망가지고 치료 임하시면 좋겠어요!!

모든 암환자,보호자분들 항상 행복하시고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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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엄마 돈 많이 벌어서 호강시켜줄랑께

꼭 나서보자💫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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