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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이 게시판에 글 올렸었는데, 젤록스(젤로다+옥살리플라틴), 파클리탁셀(복강) 투여로 임상 항암치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4차(12주)항암치료 후, 상태 괜찮으면 수술 / 수술 후 4차(12주)항암치료까지가 임상이라고 하네요.
지난 수요일에 첫 항암제 투여하였고, 나름 부작용이 별로 없는 줄 알고 목요일에 퇴원했는데.. 퇴원하고나서 부작용이 점점 심해지네요. 아직 30대라 견딜만 하긴 하지만, 울렁거림과 미식거림 그리고 후각이 진짜 미칠 것 같네요. 뭐를 잘 먹기가 힘드니 매일 살이 500g~1kg이 빠지는 거 같아요.
이 부작용이 옥살리 부작용인것 같긴 한데, 젤로다 부작용에 명시된 손발 증후군 관련 증상은 거의 없거든요. 파클리탁셀은 복강에 주입해서 잘 모르겠구요.
아무튼 뭘 먹기가 너무 힘든데, 매일 아침 빠진 몸무게를 보고있노라면 먹어야산다고 생각하고 다짐하지만, 정말이지 쉽지 않네요.
항암치료를 하기전에는 까짓거 해보지뭐! 이랬는데, 이거 3~4일만에.. 이런거를 어떻게 1년넘게 버텨내지? 하는 생각이 드니 좌절감만 드네요.
자꾸 뭘 먹이려는 아내와 어머니에게 신경질부리는 제 모습이 한심스러워서 혼자 울다가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