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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벌써 천국 간지 1년 반이 지났네~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올해도 이제 한 달 밖에 안남았네
바쁜 일상들을 살아가다 보면 가끔은 아빠가 내곁에 없다는 걸 까먹고 살 때가 많은 것 같아.
그러다 문득 앨범에서 아빠 영상들을 보면 아직도 실감이 안나. 아직도 내 연락처에는 아빠 번호가 저장되어있는데
지금이라도 전화하면 받을 것 같은데 가끔씩 안받을 거 알고 있지만 전화도 걸어보곤 해.
아빠한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싶은데 아직 내가 많이 방황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네..
작년에 잠깐 휴학하고 올해에 다시 타지에서 혼자 자취하면서 학교다녔는데 너무 힘들어서 휴학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아빠가 나 학교 늦게라도 들어가는거 보고 좋아하는 모습이 생각이 나서 하루하루 버텼던 것 같아.
이제 내년이면 4학년인데 빨리 취업 준비해서 치열하게 살아야되는데 마음대로 되지가 않네.
정말 힘들어서 인생 포기하고싶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 마다 천국에서 아빠 못볼까봐 그러지는 못하겠더라.
생전에 아빠한테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주고싶었는데 못해줘서 지금이라도 열심히 살아서 사랑하는 사람 만나 결혼 하는 모습 보여주고싶어서 힘들어도 하루하루 견디며 살 고 있어.
열심히 살다가 천국가서 아빠한테 잘 살다왔다고 하루종일 자랑하려고
그니까 아빠 천국에서 많이 기도해줘!
아빠 사랑해